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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같은 그대
그대가
이름 없는 들녘에
혼자 서 있어도
그대의 향기는
늘 나의 곁을 맴돕니다
한 잎 두 잎 껴안으면
가슴 한 켠이
봉오리로 피어나던 그 설레임
그대를 바라보는 세상 사람들은
그대로부터 먼 타인이 되길 원했고
세상의 모든 후각을 다 열어도
그대의 향기를 곁에 둘 수 없도록
불길같은 주문을 걸고 싶었습니다
그대가
아무리 달빛처럼 흩어져도
나는 그대의 향기를
멀리서도 찾아 낼 수가 있습니다
나는 그 향기를
꽃이라 이름했고
이제는 그 향기를
사랑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미 나는그대를
너무나 깊이
내 곁에 두었기 때문입니다. /김옥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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