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드림을 꿈꾸고 한국에 와 안산에 거주하고 있는 러시안들과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첫번째 '사랑의 바자회'에 많은 관심과 주님의 사랑을 베풀어주신 제일교회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겨울옷, 신발, 따뜻한 양말, 생활 용품 등 사랑과 정성으로 모여진 너무 너무 풍성한 사랑의 바자회였습니다. 모두들 보따리를 바리바리 싸들고 만족스러운 얼굴로 돌아가는데 그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한 주일이었습니다.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러시아와 독립 연합국, 사할린 . 블라디봐스똑 . 하바롭스크 . 우수리스크 . 우즈벡 . 브랴찌야 등 각 처에서 안산으로 모인 형제.자매들이 요즘 매주 교회 오는 낙으로 살고 있습니다.
교회 오는 그 날만큼은 모든 걱정 근심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어느 새 마음이 평안해지며 시간이 어떻게 그렇게 빨리 지나가는지 날아가는 것 같다고 합니다.
감사한 것은 이제 이웃들에게는 물론 고향에서 한국으로 돈벌러 오는 친척이나 친구들에게 제일 먼저 교회 얘기를 하고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교회에 같이 가자고 전도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정말 우리들의 모든 생각을 초월합니다. 어떻게 한국에서 러시아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같이 안산에서 예배를 드릴 줄 감히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이들의 마음을 벌써 하나님께서 이 땅에 발을 내딛었을 때부터 활짝 열린 마음으로 준비해 주셨습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반은 이루셨는데 이제는 우리가 이들의 마음을 주님의 사랑으로 채워 주기만 하면 됩니다.
잘 아시다시피 한양대, 안산역 주변에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중국, 이란, 우즈벡, 파키스탄 등 불교권, 이슬람권 나라에서 왔습니다. 이들 나라에서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한마디 말에 목숨까지 위협을 받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곳에 온 이들에게 복음을 전해도 누가 뭐라 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한국에서 직접 해외 선교에 동참하고 계십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하지만 한국에 와서 불의와 어려움으로 이들은 많은 상처를 입은 듯 합니다. 약한 자를 섬기려 오신 예수님처럼 우리도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자에게 우리를 필요로 하는 자에게 보내주셔서 섬기게 하시길 원합니다. 어쩌면 이 외지에서 우리가 그들의 유일한 중보자일 수도 있습니다 같이 기도해 주십시오.
- 성지현 전도사(러시아예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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