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주님의 은혜로 이렇게 간증문을 쓸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처녀 때는 아침에 교회가면 밤 11시에 집에 돌아오곤 했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재미로 다닌 것 같습니다. 청년들끼리 서로 대화하며 주의 일도 열심히 하면서 종일 교회에서 살곤 했지요.
그러던 저는 독신을 주장하다 서른 살이 돼서 결혼을 했는데 남편의 핍박이 너무 심했는지, 하나님께서는 남편을 먼저 데려가셨습니다. 그때 아이들은 어렸지요. 큰애(딸)가 일곱 살, 작은애(아들)가 여섯 살이었습니다. 앞이 캄캄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아이들은 믿음 안에서 착하게 잘 자랐습니다.
1994년도에 선부동으로 이사와 안산제일교회에 등록하여 다니던 중, 저는 가슴이 아파 숨도 쉬기 힘든 상태가 되었습니다. 병원에 가니 협심증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와 예배시간에도 가슴이 아파오면 뒤에 계시는 부목사님께 가서 기도 받고 철야에 와서도 고 목사님께 기도 받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어느 날 고 목사님께서 이제는 약도 먹지 않고 낫기를 기도하셔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약을 먹지 않고 하나님 은혜로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사람인지라 지금도 신경을 쓰면 가슴이 아파옵니다.
딸이 중학교 입학할 때 등록금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써 너무 아파서 당회장실로 기도 받기 위해 갔을 때 고 목사님께서 “왜 그리 근심 걱정을 해서 아픕니까?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사십시오. 사람이 근심 걱정하면 몸만 상합니다.” 하셨습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아이들 걱정을 하지 말라는 음성을 들려주셨습니다. 다리가 아파 걷지 못해 무릎수술을 하게 되어 철야 때 울면서 기도할 때, 주님은 사무엘을 부르신 것 같이 나를 세 번 부르셨습니다.
그 때부터인가 마음의 평강이 찾아오고 얼굴엔 항상 미소를 띠게 하셨지요. 항상 밝은 얼굴로 살게 하셨습니다. 아무리 큰일이 닥쳐와도 근심걱정은 없어지고 기도하게 하시고 더욱 주님을 의지하게 하며 해결해 주시겠지 하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올해 딸이 고3인데도 너무 태평한 엄마를 보고 딸이 고3 엄마 맞냐고까지 했지요. 그렇지만 전 하나님께서 너를 쓰시려면 대학에 가게 하실 것이라고 했지요.
우리 딸은 작년부터 사랑부에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딸은 장애 아이들과 지내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던 중 이번 2차 수시에 천안대 유아특수교육학과에 원서를 넣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와 딸은 하나님의 뜻이라면 합격 시켜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 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잠16장9절) 이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며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또 우리 딸은 무슨 시험이든 시험기간만 되면 아파서 죽을 지경까지 갑니다. 그것을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주님은 수시에 합격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들도 요즘 사춘기지만 착하게 잘 자라게 하셨습니다.
어려움 중에도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어려운 형편에도 아이들이 구김 없이 착하고 성실하게 잘 자라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에벤에셀의 하나님이 여기까지 도우신 것같이 공부 마칠 때까지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4년동안 학비 걱정 없이 휴학하지 않고 마치리라 믿습니다.
- 김순이 집사 (2-10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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