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세상의 문제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문제들입니다.
물론 인간과 자연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요즈음 같이 갑작스런 눈사태로 졸지에 삶의 터전을 상실한 것은 인간관계에서 빚어진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 문제도 따지고 보면 관계의 문제입니다. 바로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문제입니다. 하나님이 눈을 내리시는데 막을 자가 없습니다.
바다의 물을 뜨겁게 만들어서 일어나는 “엘리뇨” 현상을 아무도 막을 수 없습니다. 바닷물을 차게 만들어서 일어나는 “라니냐” 현상도 막을 자는 없습니다. 이 문제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서 풀어야 할 문제입니다. 하나님이 노아 홍수로써 세상을 심판 하신 후에, 새 언약을 체결하십니다. 그것은 “다시는 물로써 심판을 하지 않겠다”는 언약입니다. 그 언약의 표징이 바로 무지개이며, 무지개를 볼 때마다 노아 홍수를 생각하고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기억하라는 뜻입니다. 노아처럼 하나님 앞에 늘 엎드리고 순종하는 사람은 그 심판에서 구원을 받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마지막 임할 심판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합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하나님 앞에서든 사람 앞에서든 엎드리기를 싫어합니다. 그것을 굴욕이자 자존심의 상처라 하여 엎드리기를 거부합니다.
산양은 뒷걸음질을 못하는 동물입니다. 산양 두 마리가 외나무 다리를 건너다가 중간에서마주친다면 그 중 한 마리는 납작 엎드립니다. 그러면 다른 한 마리가 풀쩍 뛰어 넘어 유유히 다리를 건너며 엎드렸던 산양도 일어나 다리를 건넌다고 합니다.
그동안 하나님 앞에, 엎드릴 용기가 나지 않으셨다면 한 번 엎드려 주님을 영접해 보세요. 당신의 삶에 놀라운 변화와 축복이 나타날 것입니다.
희망찬 새해 건강하시고, 하나님과 늘 동행하시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김덕신 목사(전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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