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부는 원치않은 장애로 인해 우리사회에서 소외되고 있는 많은 장애인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며, 이들도 주님의 자녀로 거듭나서 복된 삶을 살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육하고 은혜를 나누는 공동체이다. 본교회의 장애인 선교는 지금까지 1996년에 시작된‘사랑교실’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사랑교실은 발달장애 아동들을 위한 교회학교로서, 설립 첫 해에는 10여명의 학생들과 15명의 교사들이 함께 예배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며 이들의 홀로서기를 위해 활동 중심의 공과를 진행해 왔었다. 이듬해 전담 지도교역자로 하지영 전도사가 부임하면서 본격적인 장애인 선교의 기틀을 다졌는데, 특히 장애아동을 말씀으로 양육할 뿐만 아니라 믿음이 없던 많은 부모님들을 교회로 인도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총회에서 지정한 매년 4월 셋째주의‘장애인 주일’에는 장애인 체험행사와 특별예배를 통해 교인들에게 장애인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사는 삶을 기쁨을 가지게 하였으며, 8월에 열린 여름성경학교 행사에는 교회학교 중.고등부 학생들을 도우미로 참여시켜 이들과 함께 생활함으로써 장애인 대해 올바른 이해를 가지게 하였다.

 작년 말 현재, 사랑교실은 50여명 등록 학생에 40여명이 출석하고 있으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35명의 교사들이 말씀과 기도로 이들을 양육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이 지능발달이 늦을 뿐만아니라 정서적, 행동적으로 심한 장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교사 1명이 1명의 학생들을 담당해야 하므로 교사들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더구나 올해부터는 학생들의 생활연령 차가 심하여 아동부로 학생부로 나누어, 아동부는 유치.초등부 아동들을 중심으로 종전처럼 2부시간(9시 30분)에 사랑교실에서 예배를 드리고, 중학생부터 고등부 이후 학생들로 구성된 학생부는 4부시간(오후1시)에 유치부실에서 찬양 중심의 예배를 드리게 된다.

 장애인부는‘사랑교실’외에 올해는 청각장애인들의 예배를 위해‘농아부’를 신설하고 1월2일(첫주일) 오후 1시에 본당 지하의 중등부실에서 첫 예배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