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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롬 12:9)”

하얀 목련이 저녁놀에 더욱 찬란한 4월의 저녁 , 이 말씀을 가훈으로 삼고 주 안에서 아름답게 삶을 엮어 가시는 이종권 장로님, 김선주 권사님 댁을 찾았다.

기자들을 맞아 주시는 장로님 식구들의 환대를 받으며 인사를 드리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중 정성스레 차린 저녁상이 들어왔다.

“ 입맛에나 맞나 모르겠어요.”라는 말씀과 함께 권사님과 자부님의 정성이 담뿍 배어 있는 상을 대하고 교회와 새벽지를 축복하시는 장로님의 자상하신 기도가 올려졌다.

제일교회에 오셔서 사무장을 하신지 9년, 그 간의 얘기를 여쭈니 날짜와 매입한 집들의 번지수까지 정확히 기억하신다. 89년 안산으로 이사를 와서 91년 초부터 99년 마지막날까지 꼬박 9년을 근무하면서 참 감사하고 은혜로운 시간이었음을 회상하신다.

“ 고훈 목사님과 직원들, 당회원들, 성도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직무를 잘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라는 고백에서 기자는 장로님의 그간의 노고를 다른 사람에게 돌리려는 겸손한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었다.

91년 당시에는 대예배 출석 교인이 1300여명이었는데 지금은 4300여 명으로 늘었고, 1층 건물에서 3층 예배실을 갖춘 큰 교회당이 되었으며 교육관을 신축하고 초지복지관을 개관하고 양로원 부지를 매입하였다고 한다.

“이제 40주년을 맞이한 우리 교회가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더 큰 일들을 해 나가리라 믿습니다.”라고 장로님은 진지하게 말씀하셨다.

예수를 믿게 된 동기를 여쭈니“ 열 다섯 살 때, 홀로된 누님이 계셨는데 그 분이 맨 먼저 예수를 영접하셨지요, 신학을 해서 전도사님이 되셨는데 내가 두 번째로 영접하고 다른 모든 식구들은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라고 하시며 장로님께서는 살아오시면서 가장 힘겨웠던 고비가 한번 있었는데 젊은 시절 병고로 2년간 고생하시면서 간절히 기도로 하나님의 치료를 받으셨다고 하신다. 이후 전북 신학교와 칼빈 신학교를 거치면서 신학을 공부하셨지만 목회자가 길이 아님을 깨닫고 평신도로 살아오셨다고 하셨다.

"목사님의 말씀은 어떠한 경우에도 순종해야 되고, 혹 잘못이 있어도 절대로 질책하면 안되요. 기름 부은 자는 하나님만이 심판 하신다는 믿음이 저의 철칙이지요." 라는 장로님의 말씀에서 장로님의 겸손함이 엿보였다.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먼저 하며(롬12:10)”라는  말씀으로 4남매를 훈계하고 양육하셨는데  지금은 이 자녀들이  모두 믿음의  가정을 이루어 교회의 맡은 바 직분에 봉사하며 살고 있다.

“모태에서부터 물려받은 신앙과, 생활 그 자체가 종교적인 가정에서 자란 것이 큰 축복입니다. 자라면서도 신앙적 갈등이나 혼란을 겪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장남 이경우 집사는 말했다.

“무엇을 하든 주일이 제일 우선이지요. 시험도 주일에는 보지 않았습니다. 봉사하기 위해 직장도 옮겼지요.”권사님은 차남 이철우 집사를 칭찬하셨다.

이번 항존직 선거에서 막내 사위 장기동 집사도 피택 안수 집사가 되었다.

자녀의 흔들림 없는 신앙 뒤에 부모님의 끊임없는 기도가 있었던 것이다.

“장로님은 결혼식 다음날 새벽에도 교회에 가셨어요 평생동안 새벽기도를 놓친 적이 없으셔요.”라고 말씀하시는 권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기자들은 장로님의 기도 생활에 감탄했다. 거기에 권사님의 기도가 보태어 졌으니 얼마나 귀한 기도의 부모님인가 .두 분은  우리에게 자녀를 위해 얼마나 기도하고 있나 돌아보게 했다.

얘기를 나누는 동안 두어 시간이 훌쩍 가버리고 마지막으로 장로님의 소망을 여쭈어 보니 “고잔벌 12교구 담당 장로로 파견되어 목사님과 함께 목회하는 심정으로 남은 생을 봉사하겠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

“성도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 하기를 힘쓰라”는 장로님의 말씀을 가슴속에 간직하면서 기자들이 장로님댁을 나설 때는 이미 어두운 밤이었지만 가슴에 하나씩 작은 기도의 불을 단 느낌이었다.

오늘 밤은 장로님의 기도 속에 우리들의 기도도 들어있으리라 확신하며 기도와 충성으로 삶을 엮어오신 장로님과 권사님 가정에 하나님의  한 없으신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도 드린다.

 

- 이종권 장로(8-1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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