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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 하신 이는 나의 능력 주 하나님! 의심 말라 하시고 물결 위를 걸어라 하시네. 할 수 있다 하신 주, 할 수 있다 하신 주, 믿음만이  믿음만이 능력이라 하시네."

주님의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전남 영광에서 농사꾼의 딸로 태어난 제가 일으킨 믿음의 불씨가 친정 부모님과 동생들이 한 교회에서 주님을 섬기는 축복을 가져왔습니다.

경제적 여유가 없었던 가정에서 자라며 '나는 부모 복이 무척 없나보다.' 하고 살았는데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신앙 안에서 주님의 축복을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부족한 저의 간증이 가족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여러 교우들에게 용기와 기쁨을 주는 계기가 될 수 있길 기도 드립니다.

3남 3녀 중 둘째인 저는 어릴 때 동생을 등에 업은 어머니의 옷자락을 잡고 교회에 가던 기억이 있는데, 어머니께서 2년 동안 다니던 교회를 바꿔 절에 다니시면서 저희 가정의 불행은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17살 때 두 살 위인 언니가 원인 모를 병으로 세상을 뜨더니, 그 해부터 농사 일도 잘 안되어 우리 집의 논과 밭만 메말랐고 저는 밤마다 꿈에 "언니를 데리러 왔는데 언니가 안 보이니 너를 데려 가겠다." 고 찾아오는 검은 털 달린 괴물 같은 사람을 피하며 잠을 설쳐야 했습니다.

몸은 바싹 말라 편안히 잠을 자보는 것이 소망이었는데도 제가 교회에 가자고 하면 어머니는 "딸은 출가 외인이니 예수를 믿으려면 너나 믿어라." 라고 화를 내시며 무당을 불러 점을 치고 굿을 했습니다. 도저히 무서워서 집에 더 이상 있을 수가 없어 21살 때 저희 집에 들른 이모를 따라 서울로 올라 왔는데, 신앙심이 깊은 이모는 저를 잘 이해해 주고 직장도 주선해 주었습니다.

직장에서 믿음의 동료를 만나 교회에 나가면서부터 검은 털 달린 괴물이 꿈속에 보이지 않았는데, 일단 잠을 잘 잘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해서 열심히 교회에 나갔습니다.

85년, 고향 분의 중매로 예수 믿는 남편을 만나 결혼 후 인천에서 함께 주안 장로 교회에 다녔습니다. 남편은 작은 가게를 갖고 사업을 하고 있어 주일 예배만 겨우 참석하는 정도였고, 수입이 많지 않아서 제가 구역 예배에 참석하여 음식을 대접하고 대접받는 모든 일들이 마음에 부담이 되었습니다.

어떤 때는 구역 예배 때 옆집에 숨어서 "주님! 저를 용서해 주시고 하나님을 잘 믿을 수 있는 믿음의 복을 제게 주세요." 라고 기도할 때도 있었습니다.

첫 딸을 낳아 4개월 째, 아이가 오른쪽 다리에 힘을 주지 않고 잘 서지 못하는 것이 눈에 띠었습니다. 한 달쯤 지켜봐도 달라지는 것이 없어 병원에 데려 갔더니 '선천성 고관절 탈구'라고 하였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관절이 없어서 수술을 해야 고칠 수 있는데 저희는 의료 보험의 혜택이 안되니 수술비가 750만원이 든다는 말에 앞이 캄캄했습니다.

시댁에선 비정상아를 낳았으니 제가 취직을 해서 의료 보험증을 만들어 아이를 수술시켜 놓으라고 하며, 며느리가 잘못 들어와 아들 고생을 시킨다며 원망도 하셨습니다. 넋을 놓고 있으니 옆집의 집사님이 내가 기도로 도와줄 테니 함께 새벽 제단을 쌓으며 기도하자고 하셨습니다.

의심도 갔지만 그 당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뿐이었습니다. 난생 처음 나가는 새벽 기도회에 남편과 함께 아이를 업고 가서 저는 엉엉 소리내어 며칠을 울며 기도하였습니다. "주님! 하나님을 잘 믿고자 하는데 왜 이리 힘이 듭니까? 저도 하나님의 자녀인데 도와 주세요. 아이 다리를 고쳐 주세요."

새벽 기도를 드린 지 3일째 되던 날 친지가 기독병원에 잘 아는 정형외과 의사가 있다며 찾아가 보라고 했습니다.

저희 사정을 전해 들으신 의사 선생님은 우리를 사촌 동생이라고 병원에 소개하고 아이를 진찰하시더니 수술은 다음 문제이니 우선 입원을 시켜 치료를 해 보자고 하셨습니다. 병원비 걱정으로 수없이 망설였지만 입원 후 원목님께 기도를 요청하고, 저도 한 시간 간격으로 10분을 작정하고 기도하며 10일을 보냈습니다. 깁스를 하고 퇴원 후 한 달만에 사진을 찍었는데 콩알만한 관절이 보였고, 두 달이 지나니 조금 커져서, 돌이 되니 걷고 뛰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할렐루야!”

저는 이렇게 신앙 체험을 하며 주님을 알고 배웠지만 친정 식구들은 아직 하나님을 모른 채, 87년 안산으로 이사를 와서 15년 째 절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친정 식구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던 중, 어머니께서 저를 부르시더니 "내가 병으로 큰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너희 큰 아이가 입원했던 그 병원으로 가자." 고 하시더니, 기독 병원에서 수술을 받으신 어머니는 하나님을 영접하고 퇴원하셨습니다.

90년, 저도 안산으로 이사온 후 믿지 않던 동생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를 드렸는데 작정 금식기도 3개월 만에 모두 주님께 나와 제일 교회에 등록 후 지금은, 교회학교와 각 부서에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부르짖는 자, 찾는 자에게 주시는 주님을 깨닫게 되면서 딸을 둘 둔 저는 아들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40일 작정 새벽 기도를 드린 후 몸살처럼 며칠을 앓느라 여러 약을 먹었는데 혹시 하는 생각에 병원에 가보니 임신이었습니다. 병원에선 먹은 약이 태아에게 위험할 수 있다며 중절 수술을 권했고 아들이 분명하다는 확신이 있는 저는 도저히 포기할 수가 없어 이모님께 상의를 드렸습니다.

"아기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니 무슨 약을 먹더라도 해를 받지 않게 보호해 주실거다. 혹시 의심이 가면 그 때마다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기도를 드려라. 나도 기도 드리마."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말씀에 용기를 얻은 저는 94년 건강한 아들을 낳았고, 저는 출산 전과 후에도 변함없이 저희 구역의 구역장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제가 기도로 아들을 얻자 저를 핍박하던 시댁 식구들이 예수를 영접하고 교회에 나왔고, 남편은 저의 신앙 생활의 후원자로 새벽 기도회의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금년에 저는 수요 1부 임마누엘 성가대장으로, 주일에는 저희 부부와 1남 2녀의 자녀들이 모두 예배를 돕는 성가대로 주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 지어다 (시 150:6)"

믿음의 기도는 사람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움직여 믿는 모든 이들이 합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주님의 뜻을 믿으며, 오늘도 하나님의 사업에 아낌없이 쓰이는 도구가 될 수 있길 기도 드립니다.

- 박옥단  집사(9-1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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