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권충실
03교구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사랑 안에서 분명히 알고, 감당케 하소서.
2021-05-20

하나님께서 시내산에 강림하시는 장면이 기록된 본문은 

 

하나님은 거룩한 분이시며, 두려움으로 섬겨야 할 하나님이심을 우리에게 드러냅니다.

 

 

"시내산에 연기가 자욱하니,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심이라

   

  그 연기가 옹기 가마 연기 같이 떠오르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며" 출19:18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아주 중요한 명령을 내리십니다. 

 

그것은 백성들에게 명하여 경계를 넘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백성들이 호기심으로 경계를 넘었다가는 

 

하나님의 공의가 돌격하여 그들을 죽일수 밖에 없으니 

 

그들의 생명을 보존하게 하기 위하여 경계를 정하고, 그것을 넘지 말게 할것을 명하라는 것이지요. 

 

 

그 말씀을 듣고 모세는 25절에 백성들에게 알리며 경계를 넘지 말것을 명합니다.

 

 

 

각자 마다 주신 사명이 있습니다.

 

일상의 거룩한 비전 예화에서도 언급했지만, 우리에게 주신 자리가 바로 주님께서 맡기신 사명입니다.

 

목회자의 사명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호기심으로 산에 오르려는 백성들을 위해

 

경계를 정하고, 경계를 넘지 말도록 경고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시대 목회자로서 참 어려운 부분입니다.

 

경계를 어디에다 정할것인가? 산 주위에 경계를 정해야 하는데, 도대체 산 주위가 어디인가?

 

산의 초입인가? 아니면 어느정도 경사면에 진입할때인가?

 

그리고 경계를 넘지 말라고 말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왜 당신과 제사장들은 올라가면서, 우리들을 올라가지 못하게 합니까? 주장하는 백성들을 설득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대충 타협하고, 좋은게 좋은거라고 

 

위로하고 격려만 하면 될텐데, 굳이 번거롭게.. 교회는 평안이 최고지..  그렇게 생각하면서 

 

비지니스 관점으로 적당선을 유지하며 사역하려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떻게 해야 지혜롭게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할수있을까요?

 

 

이 모든 것 중심에 사랑이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경계를 정하고, 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의 발로라면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백성들은 충분히 이해할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명령을 빌미 삼아 

 

백성과 자신을 구별하는 장치로 경계를 정하고 사용한다면 

 

결국에는 아무리 선한 명분이 있다 하더라도, 공동체는 건강성을 해치게 될것입니다.

 

 

 

주님. 저에게 주님의 마음을 부어 주옵소서. 

 

백성을 사랑하여, 그들이 죽을까 염려하여 경계를 정하시고, 경고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아

 

나의 삶의 자리, 사역의 자리에서도 늘 마음 중심에 사랑이 있게 하시고, 

 

겉으로 다소 껄끄럽고 쉽지 않는 선포라 할지라도, 

 

담대하게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는 올바른 종이 될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뿐만 아니라, 오늘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내게 명하신 경계를 분명히 알게 하시고, 

 

지키게 하시며,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게 하옵소서. 

 

  • 최미선
    11교구

    할렐루야~~아멘 입니다

  • 김진희
    12교구

    아멘~ 절실하게 고민하는 목사님의 고뇌가 느껴지네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주님 닮으신 목사님 되시기를 항상 기도하겠습니다~♡

  • 이재희
    11교구

    아멘 감사합니다 

  • 김옥배
    11교구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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