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박신우
21교구
말씀이 두렵습니다....
2023-02-15

[2023.2.15 QT 사무엘상 13:13-23]

 

* 주제 : 말씀이 두렵습니다...

 

신앙의 열심이 있는 분들은 말씀에 대한 열망도 있다. 말씀을 더 알고 싶어서 말씀을 읽고, 말씀을 듣는다. 조금더 열심이 있는 분들은 주석을 보고 말씀을 연구하기도 하고, 소그룹에 들어가 말씀을 공부하기도 한다. 교역자인 나는 말씀사역을 위해 말씀에 대한 열심과 관심이 많다. 

 

그런데 이렇게 말씀에 대한 열망이 생기는 이유가 무엇인가?? 감동적인 설교를 듣고 마음에 감동을 받기 위함인가?? 말씀을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해서 깨달음을 얻기 위함인가?? 이것은 과정이긴 하지만 최종적인 목적이 아니다. 말씀을 듣고, 읽고, 묵상하고, 연구하는 목적은 내 마음의 감동과 깨달음이 되어서는 안된다. 말씀을 내 머리에 넣고, 마음에 새기며, 의지적 결단과 함께 생각, 마음, 행동의 변화가 필요하다. 

 

오늘 말씀에서 충격적이었던 것은 

 

사무엘은 사울에게 왕이 망령되이 행했다!!(13절) 라고 평가한다. 사울이 망령되었다. 영어성경으로 보니 어리석다!!라고 쓰였다. 왕이 받는 평가 중에 최악의 평가 일것이다. 조선 시대의 광해군과 연산군이 생각날 정도이다. (여러 다양한 평가가 있지만)

 

그런데 사울이 했던 잘못은 무엇인가??? 사무엘을 기다리지 못한 것이다. 하나님이 사울에게 내린 명령을 지키지 아니한 것이다.(13절) 한마디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못한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못한 일이 망령되이 행한일이고, 이 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지도자를 세우셨다. (14절)

 

★ 말씀의 갈망은 말씀을 행하기 위한 갈망으로 이어져야 한다. 말씀의 열심은 읽고, 듣고, 묵상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행할까, 어떻게 살까, 어떻게 변화될까를 항상 염두해 두고 있어야 한다. 

 

★★ QT도 마찬가지다. QT의 목적은 묵상이 아니다. 나눔이 아니다. 묵상해서 , 나눔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목적이다. 이 목적을 잃어버릴때 하루종일 말씀을 읽고 묵상해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변화되지 않을 수도 있다. 지적 유희, 감정의 터치, 깨달음의 쾌락에 속지 말자.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행하는 것이 QT의 목적이다.

 

또 한가지 사울의 반응 한가지가 너무나 아쉽다.  

 

사무엘에게 그런 소리를 들었다면 사무엘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이켜야 하는데 사울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사무엘이 떠나고 그가 가장 먼저 한 행동은

 

"자기와 함께한 백성의 수를 세어 본것이다"(15절)

 

아직도 이 전쟁은 사람의 숫자에 달려있다고 생각했다. 아직도 이 자신의 인생은 내 주변에 얼마나 많은 인원이 있는가에 달려있다고 생각했다. 

 

★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자들은 돌이켜야 한다. 무너질 수 있고, 실수 할 수 있다. 그런데 실수하고 돌이키자. 변화를 무서워하지 말자. 나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은 내 주변의 사람이 아니다. 내 인생 하나님께 달려있다. 

 

★★ 내 인생 하나님께 달려있다. 사람의 평가와 인정에 달려있지 않다. 그렇다면 하나님 보시기에 기쁘시게 살아야 한다. 세상의 법칙과 방법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 이것이 "승부처"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때 하나님이 길을 여신다. 

 

♥ 적용 : 1. 이번주는 유독 분주하다. 부흥회기간이기도 하고 준비했던 것들이 이제는 가시적으로 결과물이 나와야 하는 상황이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되 결과는 하나님께 맡겨드리자.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오늘 전화 심방, 행사기획, 구역장 권면, 찬양인도 맡겨진 사역에 마음을 쏟자. 

 

2. 평소에 말씀을 많이 읽고, 들으려고 애쓴다. 이 부분을 좀 줄이고 멈춰서 말씀을 통한 나의 태도와 삶의 변화에 더욱 힘을 쓰자. 

 

3. 하나님이 주시는 생각과 마음에 즉각적으로 반응, 순종하자. 하나님께 묻고 대화하는 하루, 그래서 하나님이 주시는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자. 하나님의 음성속에서 하나님과 소통하며 하루를 살자.

  • 김진희
    12교구

    아멘

  • 임승란권사
    11교구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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