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권충실
03교구
아침과 저녁으로 하나님 앞에서
2021-06-23

<아침과 저녁으로 하나님 앞에서>

 

1. 말씀 읽기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 매일 드릴 "상번제"에 관한 말씀입니다. 

 

1) 매일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는데, 

아침과 저녁에 어린양 한 마리씩 드려야 합니다. (38~42절)

 

특이점은 양만 드리는것이 아니라, 

 

곱게 빻은 밀가루(1.8리터)

곡식을 찧어 짜낸 기름(0.9리터)

포도주(0.9리터)를 함께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모든것들을 합쳐서

완전히 불살라 드리게 됩니다. 

 

2) 본문에서는 이 번제를 드리는 목적에 대해서도

말씀 하십니다. (42~46절)

 

하나님께서 백성을 만나시고, 대화하시겠다.

 

"내가 거기서 너희와 만나고 네게 말 하리라"(42절)

 

2. 말씀 묵상

 

예전에는 이 본문을 중심으로, 

 

새벽기도회와 저녁 기도회를 잘 드려야 한다.

예배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 

이런 설교들이 선포되었었습니다.

 

이러한 설교와 가르침은 효과를 거두어

많은 성도님들이 예배당에서 예배 드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지키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는 인구통계조사에서도 분명히 드러나는데,

개신교인은 타종교인들과 달리 일주일에 한번 80% 정도의 

예배 참석률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대사회적 신뢰도는

정치권과 비슷하거나 못할정도의 모습으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왜냐하면 예배는 잘 드리지만, 삶의 변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사회에서 제시하는 최소한의 윤리 도덕에도

미치지 못하는 모습들을 보여줄때가 너무나 많았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전직 목사의 추문이 실린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동안 우리가 예배 드림 자체에만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사도바울은 로마서 12장에서 

이제는 우리의 삶을 산 제물로 드려야 한다고 예배를 새롭게 해석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양 한마리에 함께 드리는 재료들의 모습이 범상치 않습니다.

 

공통된 특징은

본연의 모습이 아니라, 

철저히 부서지고, 파쇄된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곡식이 고운 가루가 되기 까지

곡식이 기름이 되기까지, 

포도열매가 포도주가 되기까지, 

얼마나 철저히 부서지고, 낮춰졌을까요?

 

예배는 그만큼의 처절한 헌신이 요청 됩니다.

 

아침, 저녁 하나님 앞에서서

나의 삶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나의 삶이 과연 철저한 상번제가 되고 있는지

교회 안과, 세상속에서 상번제의 삶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는지...

 

아침과 저녁으로 

나의 교만과 아집,굳어진 마음을 살피라는 것입니다.

 
 
3. 말씀 적용
 
1) 오늘 삶의 예배, 삶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확인시켜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 여러 일정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오늘의 삶의 자리에서 철저하게 낮아지고, 파쇄되는 삶을 살아보려 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갈2:20
 
이 고백을 오늘 살아보겠습니다.
 
2) 내가 만나게 되는 사람과, 환경앞에 
나를 먼저 주장하지 않겠습니다. 무엇을 먹을것인가? 의논할때도 한발짝 뒤에 서보겠습니다.
오늘 하루 만큼은 철저하게 나를 내려놓아보면 어떨까 합니다.
 
 
4. 기도
 
하나님 아버지, 
조금만 방심하면 진리의 길에서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는 저의 모습을 봅니다.
 
실온에 음식을 놔두면 금방 상하듯이, 
그렇게 쉽게 상하는 저의 삶을 봅니다. 
 
하나님의 임재 안에 머물다가도, 금새 세상의 염려과 근심 걱정에 
마음이 혼란해지는 저의 모습을 봅니다.
 
주님, 오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 아침과 저녁 서라. 
하나님 앞에 머물 뿐만 아니라, 
거룩한 산 제물의 삶을 살라 말씀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 철저하게 하나님 앞에서
나를 내려놓게 하시고, 
찧어지고, 짜내어 지고, 
숙성되어짐으로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거룩한 향기나는 
헌신의 향기나는 삶을 살아갈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최미선
    11교구

    목사님 감사해요  조목조목 이해 할수 

    있도록 말씀 해 주시니 감사 합니다

    주안에 축복합니다 건강 하세요

  • 권충실
    03교구

    최미선 권사님, 샬롬~ 늘 브릿지큐티나눔을 통해서 하나님께 받은바 귀한 마음 나눠주심 감사드립니다. 권사님의 나눔을 통해 미쳐 발견치 못했던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고, 하나님의 풍성함을 누리게 되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앞으로도 귀한 나눔이 계속 이어지고, 하나님의 풍성함을 많은 이들이 함께 누리길 소망합니다. 오늘 하루도 강건하시고 승리하세요~

  • 김진희
    12교구

    아멘~ 목사님~ 어린양, 고운 밀가루, 찧은 기름, 전제로 드려진 포도주까지 그렇게 깊은 뜻이 있었군요~ㅜㅜ 그래서 우리 주님이 십자가에서 마지막 피 한방울까지 짜내어 하나님 앞에 온전히 드리고 하나님과 우리의 화목을 이루셨군요~~ 오늘 하루 그렇게 헌신의 삶을 살기를 다짐하는 목사님 사역을 응원합니다~^^

  • 권충실
    03교구

    김진희 집사님, 귀한 마음 감사드립니다^^

  • 김순희
    11교구

    아멘~~

    목사님 나눠주신 말씀 묵상하니 큰 은혜가 됩니다 

    나의 삶이 하나님 앞에서 경건의 모양만 있지는 않은지~

    나의 삶이  철저한 상번제가 되고 있는지 ~

    상번제의 삶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는지~

    돌아보며 저 또한 하나님 앞에 머물뿐만 아니라 거룩한 산 제물의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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