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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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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25-21 특집
더 브릿지 교회
김지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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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터진 지 1년이 넘었습니다. 참 어렵고 힘든 한해를 보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 백신접종이 시작되어 이제야 힘들고 어려웠던 코로나 사태가 종결되는 것 같습니다만 코로나 사태가 남긴 우리의 삶의 상처는 오랜 시간동안 아픔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사회, 일상의 삶이 변화하는 것만큼, 아니 그보다 훨씬 더 많이 신앙의 삶도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작년 이맘때를 생각해 본다면, 지금 우리의 신앙생활이 얼마나 크게 변화했는지를 어렵지 않게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교회에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일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또 누군가를 내 가정에 초청하여 삶을 나누는 일 또한 무척이나 부담스러운 일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우리는 교회에서나 삶의 모습에서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돌아간다고 해도 마음 편하게 예전의 모습을 누릴 수 있을까요?

 

  이러한 때에, 우리 교회에서 온라인사역을 특화하여 온라인이라는 선교지에 교회를 세운 것은 의미 있는 일입니다. 단순히 교회행사 중 하나로, 사역 프로그램의 일부로 온라인교회를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전혀 새로운 형태의 사역이 우리 앞에 온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사는 지역, 혹은 내가 관계하고 있는 그룹의 교제만 경험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온라인의 특성 상, 우리 교회를 벗어나 많은 기독교인들, 혹은 비기독교인들, 해외에 계신 분들과도 연결될 수 있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새로운 차원의 복음전파와 교제의 기회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 것입니다.

 

  이에 지난 2월 14일에 더 브릿지 처치라는 이름으로 온라인교회를 개척하고,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개척초기 단계라 어려움이 많지만, 서로 함께 삶과 믿음을 나누고, 이야기를 공유하고, 함께 중보하는 신앙의 모습으로 나 뿐만이 아닌 다른 이들의 삶에도 선한 은혜를 끼치는 복음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려 합니다. 함께 섬김과 기도로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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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온라인 소그룹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여 소그룹을 조직, 운영합니다. 그렇기에 각자가 가진 관심사, 직업, 취미 등을 고려하여 소그룹을 만들고 거기에서 삶과 복음을 나눌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현재, 저희 브릿지교구에서 준비한 소그룹은 성경읽기, 찬양과 음악, 중보기도, 운동 및 산책, 영어 등입니다. 추후에 전문분야, 독서, 반려동물 등으로 넓힐 예정입니다. 대면예배나 활동이 어려우시다면, 주저 마시고 저희 소그룹에 노크해주세요!
 
2. 블레싱 인터뷰
새로운 장례문화를 준비하기 위해 교회에 계신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영상 인터뷰를 제작합니다. 가정 안에서 흐르는 축복의 내림, 그 영적 물줄기를 이어가는 브릿지의 역할을 소망하며 사역을 준비했습니다. 자녀와 배우자, 또한 자기 자신에게 솔직하게 고백하고, 지나온 삶, 지내갈 삶을 위해 축복하는 시간으로, 이를 통해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서 한 사람의 삶을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얼마나 큰 은혜로 함께하셨는지를 나누게 될 것입니다.
 
3. 바이블 리액션 컨텐츠
성경에 나타난 여러 음식들, 옷이나 생활방식 등을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보고, 이를 자유롭게 표현하여 자연스럽게 절기나 성경에 나타난 의미들을 알아가게 하는 컨텐츠를 제작합니다. 텍스트나 말로만 듣는 성경이 아닌 직접 보고, 만지고, 먹고, 체험하는 경험을 통해 성경이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사건임을 자녀들이 기억할 뿐만 아니라 후에 이 경험을 통해 본인의 신앙을 지키고, 만들어 나가는 기회를 삼아주려고 합니다.
 
4. 얘기듣기 좋은 밤
매주 월요일 밤 10시, 교구식구분들이 한 명씩 돌아가면서 10분간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를 통해 타구역, 타소그룹에 계신 분들과 연계점을 찾고, 우리가 서로 하나의 공동체임을 깨닫는 시간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외로운 도시생활, 힘겨운 삶의 무게 가운데 서로의 공통점을 찾고, 그 이야기를 복음을 담아 함께 나눈다면 온라인을 통해 진정한 교제와 사귐(요일1:3)이 일어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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