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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보내고

조회 수 361 추천 수 0 2006.09.23 08:49:54
죄 많은 종의 불효식의 요절을 애도해주신 제일가족 성도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에 엎드려 감사드리며 못다한 아비의 정을 토합니다

아들을 보내고

열대야가 식어가던 새벽 길
풀숲에서 들리던 귀뚜라미 소리에
가을이 온가 했더니
너를 보내는 울음인 것을
이제야 알았구나

무더위에 지친 사무실에
뜽금없이 날아든 고추잠자리
자리마다 점을 찍고 떠나가던 몸짓이
너의 마지막 남긴 흔적인 것을
이제야 알았구나

무거운 먹구름이 서늘 바람에 밀려
푸른 창공이 열리고 하늘이 높아지는 날
춤을 추듯 피어나던 뭉게구름이
오르고 싶은 너의 꿈인 것을
이제야 알았구나

기왕에 가는 길
눈물도 슬픔도 함께 가져가야지
어찌하여
눈물만 닦아주고 슬픔을 두고 가느냐

못다한 정 가슴에 묻어놓고 비정하게 간
혈연의 아픔을 두고두고 삼키며
죄 많은 아비를 용서하라 빌며
너의 고통을 거둬가신 주님께 감사하다
네 길 찾아 가리니

죄도 없고 흠도 없고 온갖 시름 사라진
하늘나라에서 우리 다시
손 잡고 만나는 날
밝고 맑은 웃음을 여한 없이 나누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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