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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십자가

조회 수 122 추천 수 0 2006.04.29 12:53:28
.삶의 십자가
어떤 사람이 십자가를 지고 길을 가고 있었다. 햇볕은 따갑게 내리 쬐고 온 몸에서는 땀이 비 오듯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등을 짓누르고 있는 십자가가 그에게는 고통스럽게만 느껴졌다. 그는 문득 자신이 지고 있는 십자가가 너무 크고 무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하느님께 불평을 했다. “하느님! 왜 제게는 유독 이렇게 무겁고 버거운 십자가를 지어 주시는 겁니까?” 그 말을 듣자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래? 그렇다면 네 십자가를 다른 것으로 바꾸어주마.” 하느님은 십자가가 가득 들어있는 창고로 그를 데리고 가서는 어느 것이든 좋으니 가장 마음에 드는 십자가를 고르라고 하셨다. 그는 뛸 듯이 기뻐하며 가장 편하고 가벼워 보이는 십자가를 고르기 시작했다. 그런데 마음에 드는 십자가를 고른다는 일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좀 편해 보인다. 싶으면 무거웠고, 좀 가벼워 보인다 싶으면 불편했다. 그래서 하나를 들었다가는 내려놓고, 다른 하나를 들었다가는 내려놓기를 거듭하던 끝에 마침내 그는 가장 마음에 드는 작고 가벼운 십자가 하나를 찾아냈다. “하느님! 이것으로 고르겠습니다. 가벼운 십자가를 찾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자 하느님이 그에게 말하였다. “잘 보아라. 그것은 원래 네 가지고 있던 십자가 이니라!”

삶의 여정에는 늘 행복과 안락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여정의 대부분은 고통과 시련의 험난한 길이라고 봐야 옳을 것이다. 그 삶의 십자가는 스스로 선택할 수는 있어도 결코 피해 갈 수는 없는 운명이 산물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삶의 십자가를 피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십자가를 선택하는 것이다. 십자가를 선택한다는 것은 그 고통과 시련을 인내하며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삶의 과정에서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온갖 시련을 자신의 삶의 당연한 한 부분으로 인정하고 기꺼이 맞아들인다는 것이다. 회피하려고 하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쳐 이겨낸다는 것이다. 자신의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대해 그 책임을 남에게 전가시키거나 외면하려 하지 않고 용기 있게 받아들여 극복한다는 뜻이다. 삶에서 힘든 일을 만날 때 우리는 흔히 왜 자신에게만 이렇게 모진 시렴이 닥치는지 모르겠다고 원망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누구에게나 이런저런 시련이 끊임없이 다가온다. 자신을 추스르느라 정신이 없어서 남의 상황을 자세히 모르고 있을 뿐이지 다른 사람들 역시 무겁고 버거운 시련을 이겨내고자 무진 애를 쓰고 있다. 이것이 우리의 인생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삶을 살아간다. 지금 세상에서 가장 무겁다고 생각하는 자신의 십자가가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가볍고 편한 십자가인지 모른다. 자신의 십자가보다 남의 십자가가 더 가볍고 편안해 보여도 사실 알고 보면 자신이 지고 있는 삶의 십자가가 가장 편한 십자가다. 그러니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십자가를 너무 힘겹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사랑으로 감싸 안아 보라. 등에 지려고만 하지말고 기왕이면 가슴으로 끌어안아 보라. 고통을 이겨내고 영원한 행복의 삶으로 이끌어 주는 십자가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기며 지금 당신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을 감시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여라. 그리하여 당신 자신이 이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존재임을 자각하고, 자신의 사랑하며 스스로 새로운 삶을 창조하는 주인공이 돼라.
-삶을 변화시키는 33가지 우화(偶話)중에서-
http://080biz.com/web/han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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