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제일교회(담임목사 고훈)와 안산단원경찰서(서장 우문수)는 지난 9일 오후 4시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위치한 안산제일교회에서 21쌍의 다문화가정과 안산시민, 사할린귀국동포(고려인, 이주노동자) 등을 초청해 ‘행복한 무료 합동 결혼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가정을 이루었으나, 경제적인 형편으로 결혼예식을 올리지 못하고 사는 다문화 가정을 위해 마련했고, 결혼식 및 폐백, 피로연, 신혼여행 등 모든 비용을 지원했으며, 다문화가정 등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지역사회의 통합을 이끄는 뜻 깊은 자리였다.
휴일인 이날 행사장을 찾은 우 서장은 “전국 최대 외국인거주지역인 안산의 치안 책임자로서 평소 다문화가정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왔다”며, “결혼식을 올린 21쌍의 여러분 축하한다”고 말하고, “우리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면서 경찰의 도움이 필요하면 주저 없이 연락을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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