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섬기면 행복이 찾아오죠"
순종에 최고의 가치 둬, 복음전파도 꾸준히 노력

▲ 부인 이지숙 집사와 박찬식 집사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일이 생긴다면' 어김없이 떠올리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박찬식 안수집사(안산제일교회)는 만능 일꾼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그는 어느 공동체에 속하건 가장 요긴한 일꾼이다.

　
그렇다고 앞에 나서는 스타일은 아니다. 교회든, 사회든 공동체의 그늘에서 맡겨진 자신의 역할을 책임감있고 성실하게 마쳐 신망이 두텁다.

　
모태신앙인 그는 아버지 박순실 은퇴장로(안산제일교회)가 평소 강조하던 '순종'을 최고의 신앙자산으로 생각한다. 사실 많은 이들이 자신을 찾는다는게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피곤하겠지만 '오직 순종'의 결단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박 집사는 "섬기는 자의 기본은 즐거움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저도 인간인지라 힘이 들때도 있지만 가급적 행복한 마음을 가지려 한다"며 "그래서 기도가 항상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형적인 '교회 모범생' 스타일이다. 주일예배에 빠져본적이 없고 교회학교 시절 줄곧 학생회 임원을 맡아왔다.

　
교회학교를 다니면서 앞길을 응원해 준 스승의 가르침을 잊지 못해 25년째 교회학교 교사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사업에 바쁜 그지만 틈틈히 초등학교를 찾아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의 사명을 다한다.

　
"평생 교사로 헌신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아이들의 생활패턴이 바뀌니 눈높이 맞추기가 힘이 들지만 제가 선생님들께 받은 은혜 생각하면서 관심사도 공부하고 만나서 대화도 자주 나누려고 노력 중입니다."

　
한편 박 집사는 부인 이지숙 집사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그는 현재 경기도 시흥시에서 공작기계 수리 및 판매를 하는 신창기계를 운영하고 있다.

기독공보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