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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턱 넘기엔 교회내 '편견'이 가장 큰 장애
'장애인의 벗' 되기 위해선 "그들도 나와 같은 피조물" 인식부터 새롭게

 

제97회 총회주제 '그리스도인, 작이 이들의 벗'에 따른 실천 과제 3번째로 제시된 '장애인의 벗'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우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신년목회 세미나에서 '장애인의 벗' 프로그램을 소개한 최대열목사(장애인복지선교협의회 회장, 명성교회 사랑부 담당)는 한 어린아이가 경험한 내용을 들어 설명하며 장애인에 대한 교회의 관심과 바른 이해를 촉구했다. 최 목사는 "교회를 다녀 온 한 어린이가 가족들에게 '오늘 간 교회는 참 이상한 교회야 장애인이 한명도 없어요'라고 말했다"고 소개하며 장애인에 대한 교회의 현실을 보여 주는 일화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1년 우리나라 장애인은 2백51만 9천2백41명이다. 전체 인구에 5%를 넘는 통계지만 전문가들은 평균적으로 전체 인구 중에 장애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10% 선에 이른다고 말한다. 평균으로만 추정해도 교회 교인들의 10%는 장애인이 되어야 한다는 계산이다. 그런데 교회 현실을 보면 장애인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교회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교회에서 장애인이 출석을 쉽게 확인할 수 없다. 장애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회도 평균 수준에는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결실에 대해 장애인선교 관계자들은 "장애인들의 교회의 문턱을 넘기에는 교회내 장애가 많다"면서 "교회 시설은 극복할 수 있지만 장애인들이 교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큰 이유는 장애인에 대한 교인들의 편견 때문이다"라고 지적한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총회 주제 해설집은 "장애인의 벗이 되기 위해서는 '장애인이 나와 다르다'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며, "예수님의 정신을 가지고 교회 안팎의 장애인들의 벗이 되어 구체적인 돌봄을 통한 이웃사랑을 신천해야 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장애인을 위한 교회내 실천 프로그램을 제시한 최대열목사는 장애인 차별 해소를 위한 교회 활동 지침으로 접근권(이동권) 영역에서의 장애인 차별금지를 주문한다. 접근성은 교회당 등 교회 건축물에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교회는 장애인이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교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물리적 장벽과 정보, 의사소통의 장벽을 제거하는 것이다. 장애인이 교회 구성원이며 비장애인과 동등한 파트너임을 인정하고 동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포함한다.
 
그리고 예배영역에서 장애인 주일예배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최 목사는 영적돌봄인 예배를 중심으로 장애인 차별을 금지하는 프로그램이 제공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즉 영적돌봄을 중심으로 의료적 돌봄, 지적 돌봄, 가족 돌봄, 사회적 역할 돌봄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 예배영역 프로그램으로는 장애인 담당인력을 예배에 배치하고, 장애인 유형과 특성에 따른 주보 및 홍보물 제작, 수화통역과 문자통역 등을 제공한다.
 
또한 전도 교육 친교 봉사 청지기 등 모든 영역에서 장애인을 소외시키기 보다는 그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봉사활동에서 제외하기 보다는 찬양대나 식당봉사, 행정봉사 등을 참여시키고, 직제와 조직에도 비장애인들과 차별없이 참여 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애인을 위한 작은 실천운동으로 최 목사는 △교회 문턱 낮추기 △자리를 넓혀 휠체어를 준비 △자막 띄우기 △수화통역할 수 있는 봉사자 훈련 △점자성경 찬송 비치 △엘리베이터 설치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화장실 설치 등을 제안하며, "사랑으로 이들을 끌어 안고 장애인 도우미를 통해서 이들이 큰 불편이 없도록 조금만 도와 준다면 이들도 똑같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구원과 은혜를 체험하며 감격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실천 프로그램으로는 주중 주말에 운영할 수 있는 '행복학교'를 소개한다. 행복학교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직업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업현장을 구축하고 운영하여 발달장애인들이 일하는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적인 능력을 가진 봉사자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형교회 이상이나 지역의 교회들의 연합해서 운영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의 통합 신앙교육 실천도 권장한다. 이를 통해 잘못된 장애인관과 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무지와 편견, 무관심에서 벗어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외모를 가졌던지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습으로 인정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장애인관을 갖도록하는 효과가 있다.
 
안산제일교회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토요학교는 지적장애인과 친구, 가족, 지역사회의 영혼구원을 목적으로 장애 당사자에게 대인관계와 사회성을 향상시키는 기대와 함께 비장애인이 장애에 대해 인식하는 기회가 된다. 프로그램으로는 등산과 스포츠 활동, 직접 텃밭 가꾸기, 성경학습과 교회생활 신앙향상을 위한 제자학교 등을 매주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미술치료 종이접기 특수체육 한지공예 합창단 점토놀이 등의 병행해서 진행한다.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제자훈련은 특별 예술활동과 함께 진행함으로써 가정과 사회활동에 적응하고 하나님 나라를 향한 사회 변혁을 이루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장애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보다 전문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그러나 교회에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르게 하고 그들도 비장애인들과 똑같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로 인정하는 인식의 전환이 일어날 수 있도록 교육하고 훈련하는 것이 모든 교회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필수 프로그램이다.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 기독공보(http://www.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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