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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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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11-25 특집
성금요일 음악예배를 마치고
이중대 지휘자 / 호산나찬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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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18일 성금요일 저녁에 호산나찬양대가 준비한 헨델의 “메시아” 연주를 큰 은혜 가운데 잘 마치게 됨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작년 8월부터 약 9개월간의 긴 기간 동안 호산나찬양대 전 대원들의 열정과 신앙의 힘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한 연주였으며 그러하기에 더욱 감동이 컸던 연주였던 것 같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을 묵상하며 보내는 성금요일에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2부<수난과 속죄>를 연주하였는데 오라토리오 메시아는 1부-예언과 탄생, 2부-수난과 속죄, 3부-부활과 영생 이렇게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주시간이 2시간이 넘는 대작으로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할렐루야" 곡으로 더 유명한 작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전 생애를 성경의 신구약 말씀을 중심으로 가사를 쓴 헨델의 작품 중 최고의 교회음악으로 꼽히는 작품입니다. 특히 의미 있는 점은 이 작품의 작곡가 헨델은 생전에 성금요일에 생을 마치고 싶다고 늘 말해왔는데 정말 성금요일에 눈을 감았으며 그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지휘한 작품도 메시아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2부<수난과 속죄>는 종교적으로 가장 숭고하고 감동적인 곡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합창곡이 유독 많은 것이 특징이고 주로 누가복음의 말씀을 가사로 채택하여 비통함, 숭고함의 표현이 잘 드러나 있는 작품입니다. 지난 성금요일에 우리 호산나찬양대가 이 중 16곡의 찬양을 드렸습니다.

 

  이번 성금요일 음악예배는 무언사회로 진행되어 전적으로 음악으로만 철저히 드려진 예배였는데 오르간 차임으로 예배의 시작을 알리고 천성림 집사의 오르간 전주곡(마태수난곡 중)으로 함께 묵상하며 예배의 부름을 대신하였고 소프라노 정민아 집사의 기도송이 이어졌으며 연이어 담임목사님의 성경 말씀 낭독으로 이사야 53장 5~7절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 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과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이 말씀이 봉독 되며 예배에 참석한 모든 성도들의 마음에 죄로 인해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모든 고통을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못박히시어 돌아가신 예수님의 사랑을 다시 한번 깊이 새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곧이어 메시아 2부 <수난과 속죄> 연주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그분의 슬픔을 마음 깊이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고 마지막 곡 ‘죽임 당하신 어린양 아멘’ 의 연주가 끝난 후에는 오늘의 예배중에는 박수를 치지 않는다고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박수가 터져 나왔던 것은 아마도 성도님들의 받은 은혜가 그토록 컸던 때문이였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이어진 순서로 현악기그룹의 찬송가 연주가 시작되며 샌드아티스트 김상식 목사님의 샌드아트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주님의 고난에 찬 얼굴과 골고다의 언덕길, 로마병정들의 채찍장면 등이 묘사되는 가운데 더욱더 깊은 감동과 은혜의 시간들이 이어졌습니다. 

 

  그 후 마지막 클로징으로 김은경 집사님과 정하늘 청년의 자비송(Pie Jesu)으로 자비로운 주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안식을 내려 주시기를 깊이 간구하였으며 마지막으로 담임목사님의 축도로서 모든 순서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번 성금요일 음악예배는 매우 경건하고도 엄숙한 예배로 드리고자 철저히 기획 및 준비를 해왔던 터라 모든 순서가 기획 의도대로 깊은 은혜 속에 잘 진행되고 마무리 된 것 같습니다. 모든 기획과 준비의 시간 동안 주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며 역사하셨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이번 음악예배를 위해 긴 시간동안 열심히 연습에 동참해 주신 호산나 찬양대원 모두에게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특히 감사한 것은 이번 성금요일 음악예배를 준비하며 진행된 전 대원들의 릴레이기도가 큰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음악예배를 위해 기도와 헌신을 아끼지 않으신 한광수 대장님과 윤은덕 총무님 이하 모든 임역원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여러 모양으로 도와주신 김성찬 목사님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끝으로 이번 음악예배를 은혜중에 마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연주 : 호산나찬양대 (주일4부예배담당)

 지휘 : 이중대/ Org.천성림/ Pf.김현영

 Sop. : 정민아 김은경 정하늘

 Alto. : 국은미

 Ten. : 장기동

 Bas. : 김용원

 협연 : 알테무지크서울 & 안산제일체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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