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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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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15-25 탐방
[교회 탐방] 제천제일교회 (양의열 목사)
새벽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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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시무했던 목사님 중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는 교회 탐방의 여덟 번째 순서는 안산제일교회에서 처음 개척한 제천제일교회이다. 오직 말씀과 기도로 양무리들을 양육하며 화평한 목회를 지향하고 있는 양의열 목사님을 교회 목양실에서 만났다. 

(주소) 충북 제천시 관전로 1안길 12 (전화) 043-642-5691
 
 
문: 안산제일교회에 부목사로 시무하면서 가진 추억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답: 안산 제일교회에 부임하게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면접할 때, 고훈 목사님이 전도와 심방은 잘하느냐고 물었을 때 ‘잘 못합니다’라고 대답했는데도 언제 올 수 있느냐? 물으시고 시집을 한 권 내주셨습니다. 면접하기 전 꿈에서 동일한 질문을 받고 문학하시는 분 같다 했는데 시집을 받은 것입니다. 
 
  1991년 10월부터 1999년 2월까지 부목사로 8년 사역하는 동안 기억에 남는 것은 남자 교우들을 위한 ‘목요조찬 성경공부’입니다. 출근할 복장으로 교회 와서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함께 성경공부하고 함께 식사하며 말씀 안에서 교제하며 함께 신앙이 성장해 가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한국 교회 10대 도서관에 들어갈 수 있는 도서관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여러 교회 도서관을 탐방하고 국립 중앙도서관 도서 분류 방식으로 도서를 분류하고, AT컴퓨터 시절 바코드, ID카드를 만들어 도서 열람 대출을 전산화했습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도서관을 만들자! 그래서 자녀를 따라 교인도 이웃도 올 수 있도록 만화책부터 시작해서 가정에 없는 대형 백과사전을 먼저 장서로 준비해서 반응이 좋았습니다.
     
문: 제천제일교회의 개척 당시 상황과 현재 담임 목회의 지향점은 무엇인지요?
답: 제천제일교회는 총회 ‘만사운동’에 동참하여 안산제일교회가 처음으로 개척한 교회입니다. 안산제일교회 부목사였던 도미환 목사님이 1996년 4월 충북 제천에 상가를 임대하여 개척교회를 시작했습니다. 1999년 2월 중국 선교를 위해 사임하시고 제가 후임으로 와서 개척 때 사둔 신백동 부지에 교회를 건축하고 26년째 목회하고 있습니다. 
 
  제천은 어느 도시보다 학연, 지연 결속력이 강하여 전도하기 어려운 지역입니다. 안산제일교회처럼 설교 테이프를 매주 50개 100개 만들어 전도하면서 교회 소문도 나고 조금씩 교회가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성경 공부, 소그룹 사역, 성령 사역, 치유 사역을 해왔지만 “목회는 본질로 승부해야 된다”는 점을 깨닫고 예배와 설교를 중심에 두고 목회하고 있습니다. 이제 3년 정도 남은 목회 기간에 교회가 더 부흥하는 것도 귀한 일이지만 ‘싸우지 않는 교회, 화목한 교회’를 교인들과 후임 목회자에게 물려주는 것이 저의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문: 안산제일교회 성도들에게 주실 말씀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답: 고훈 목사님은 하나님을 절절하게 사랑하고 성도들을 눈물겹게 사랑한 목사님이셨습니다. 목사님이 생각날 때마다 ‘좋은 목사’로 살아야겠다고 다시 마음을 다잡게 됩니다. 목사님의 영성을 닮아가는 교회와 성도들에게 계속해서 아름다운 열매가 있을 것을 믿습니다. 바울 사도는 에베소 교회를 떠나며 교회와 성도들을 주와 그리스도의 말씀께 부탁하고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다”고 했습니다. 주님이 인도해주시는 교회, 말씀이 역사하는 교회, 고훈 목사님의 십자가 영성이 성도들에게 체화되어 교회를 새롭게 하며 많은 영혼을 주께로 돌아오게 하는 교회, 나눔과 섬김으로 행복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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