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sanJEIL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BLOG

Mar-06-26 간증
작은 자를 향한 식탁, 그곳에서 만난 예수님의 사랑
원군희 장로 / 2교구, 주만찬 소그룹 리더

간증-01.png

 

   ‘주님이 만드신 찬’이라는 뜻을 담은 ‘주만찬’이 어느덧 3년의 시간을 지나, 이제는 40여 명의 봉사자와 함께  100여 가정에 반찬을 전달하고 있는 사랑의 통로로 성장했습니다. 2022년 3월 19일, 떨리는 마음으로 첫 국을 끓이고 반찬을 담아내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각박한 세상 속에서 나눔을 통해 3년 동안 제가 받은 과분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처음 사역을 시작할 때 ‘우리가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 하는 염려가 떠나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마태복음 25장 40절 말씀,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는 약속으로 저를 붙들어 주셨기에 여기까지 올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주만찬의 아침은 분주합니다. 조리팀은 오전 8시부터 모여 정성껏 식재료를 다듬고, 배달팀은 각 가정의 문을 두드립니다. 행정팀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 모든 과정을 꼼꼼히 뒷받침합니다. 이 과정에서 제가 목격한 것은 단순한 ‘노동’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자기 비움’의 현장이었습니다. 현대인들은 모두가 바쁘고 여유가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 봉사자들은 그 바쁜 시간을 쪼개어 기꺼이 손을 보탭니다. 내 입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좋은 재료를 고르고, 혹여나 상할까 세심하게 온도를 체크하는 그 손길 속에서 저는 예수님의 심장을 느낍니다. 누군가는 회비를 내며 몸으로 섬기고, 누군가는 이름 없이 식재료를 냉장고에 채워주십니다. 이 모든 헌신이 모여 기적의 식탁이 차려지는 것을 볼 때마다 리더인 저는 매번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가장 큰 은혜는 반찬을 받는 분들의 눈빛에서 찾아옵니다. 경제적 어려움과 병마로 지친 분들이 반찬 가방을 건네받으며 지으시는 그 미소는 세상의 그 어떤 보상보다 따뜻합니다. 그분들은 단순히 음식을 받는 것이 아니라, ‘나를 잊지 않은 누군가가 있다’는 희망과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확신을 배달받는 것입니다. 따뜻한 하나님의 만찬을 받고 외로움이나 병마와의 사투로 지칠 데로 지친 이들에게 힘차게 삶을 이어 갈수 있게 하는 환한 빛이 되어 주기를 소망해 봅니다.

 

  성도 여러분, 주만찬은 여전히 더 많은 손길을 기다립니다. 거창한 실력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가끔 참여하는 조리 보조, 자율적인 배달 봉사도 모두 소중합니다. 나를 비워 타인을 채울 때 오히려 내 영혼이 하늘의 기쁨으로 가득 차는 역설적인 은혜를 경험해 보시지 않겠습니까?

 

  우리의 진정한 리더는 제가 아니라 길과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이십니다. 그분과 말씀과 기도 속에서 친밀해질 때, 우리의 반찬에는 예수님의 향기가 담길 것입니다. 주만찬이 안산과 시흥 땅의 ‘작은 자’들에게 마르지 않는 샘물이 되도록, 앞으로도 기도로 함께해주시고 그 사랑의 여정에 동참해 주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안산제일교회 성도님들과 주만찬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께 주님의 평강을 전합니다.

 

간증-02.png

 

[함께 동참해 주세요. 언제든 환영합니다!]

봉사 문의: 총무 원군희 장로 (010-5674-3135)

식재료 후원: 식당 안쪽 <주만찬 냉장고> 

List of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