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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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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에 난소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면서 아들의 권유로 우리 교회에 2017년 4월 등록을 하였다. 마지막 치료를 마치고 직장에 복귀했을 때 모르는 전화번호로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안녕하세요? 안산제일교회 병원 선교부 안승미 목사입니다. 병원 선교부에는 2001년 고훈 원로목사님께서 암을 이겨내신 후 설립해주신 ‘JVC 선교회’가 있습니다. JVC는 Jesus Victory Cancer의 줄임말로 암 환우를 위한 예배, 심방, 돌봄, 상담을 담당합니다. 저도 암 경험자입니다. 주님의 은혜로 현재의 어려움이 성도님께 축복의 통로가 되시길 믿고 기도합니다.”라는 내용이었다.
모르고 있던 선교단체라 연락하기를 망설였는데 목사님께서 먼저 전화를 주시고 제 직장으로 찾아오셔서 위로의 말씀과 함께 항암치료 후 겪는 여러 상황을 알려주셔서 회복에 많은 위로와 힘이 되었다. 그리고 교회 등록한 지 얼마 안 되어 교회 생활도 낯설었는데 안목사님의 조언과 도움으로 교회와 JVC 회원의 일원으로 잘 적응할 수 있었다.
회원들은 환우와 환우 가족, 기도 후원자로 구성된 JVC 밴드에서 서로 대화를 나누고, 만남이 있는 날은 식사와 영화감상도 하며 건강정보를 교환하고 유대와 친밀감을 쌓는다. 암 완치판정을 받으면 밴드를 떠나는 분도 계시지만 하늘나라 가실 때까지 밴드를 기억하고 활동하시다가 가신 분들도 있으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JVC 회원들은 동안산병원에서 매 주일 오후 2시 30분에 선교 예배를 드리고 있다. 서로 같은 아픔을 겪어 건강에 대한 공감대가 있기에 병실을 방문하여 전도 용지와 간식을 나누며 복음을 전할 때마다 만나는 환우들이 육신의 질병을 치료받고 영적으로 거듭나길 기도한다. 작년에 동안산병원 주일예배에서 부활절과 성탄절에 특별 찬양 예배를 드렸는데 병실에 회원들이 만든 달걀을 나누어주고, 병원 로비와 예배실에 성탄 트리를 장식하며 산타복을 입고 찬양을 드린 것이 큰 은혜로 기억된다.
지금은 2025년에 권사 직분을 받고 예배 헌금위원과 중보기도로 섬기고 있다. 중보기도 대상자 중 암 환우들은 항상 제 기도의 0순위이다. 환우분들이 나을 수 있다는 믿음, 쾌유할 수 있다는 소망, 가족들의 사랑과 주안에서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축복의 주인공이 되길 늘 간구한다.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마 19:30)
늦은 나이에 시작한 믿음 생활이지만 안승미목사님이 전하신 이 말씀을 붙들고 순전한 마음으로 주님만 섬길 뿐이었는데 권사 직분도 허락해 주셨다. 연로하신 친정어머니는 저의 권사 임직을 누구보다 기뻐하셨고, 지금도 부족한 저의 건강과 주안에서 형통함을 위해 매일 부르짖고 계신다. 또한, 저를 주님에게로 인도한 둘째 아들이 이번 학기에 대학교수로 임용이 되었다. 오로지 주님께서 계획하신 일이시고 도와주심에 가능한 일임을 알기에 주님에게 무한한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
뒤돌아보니 제 삶에는 언제나 친정어머니의 기도가 있었다. 결혼 후 남편과 아들들과 함께 정신없이 살다 보니 주님을 찾을 여유가 없었다. 그런 나를 주님께서는 놓지 않으시고 질병과 치유, 안목사님과의 만남과 JVC 일원으로 봉사하심과 중보기도로 섬길 수 있게 하심 등 이 모든 나의 신앙생활에 친히 관여하셔서 지금의 나를 세워 주심에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