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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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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4월 21일 주일에 아동 8명과 교사 15명이 ‘사랑교실’이란 이름으로 하나님께 첫 예배를 올려드렸습니다. 그로부터 계속 이어온 안산제일교회의 장애인 사역이 어느덧,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함께 걸어온 지난 모든 시간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서른 살이 된 사랑부 공동체
서로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우리는 함께 나이를 먹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꼬마였던 아이는 청년이 되었고, 젊었던 청년은 장년이 되었습니다. 서른 살이 된 사랑부 공동체의 모습입니다. 새로운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발달 장애인 자립’에 관한 고민입니다. 작년 경기도의 통계를 살펴보면,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 중의 46%가 60대 이상이라고 합니다. 고령화 된 부모들은 자신이 떠난 후에 홀로 남겨질 자녀의 문제를 깊이 우려하며, 이를 위한 공동체의 돌봄과 책임을 절실히 바라고 있습니다.
사랑부 공동체에는 이미 자립 생활을 하고 있거나, 혹은 조십스럽게 자립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30주년을 맞이하며 우리는 이제 이들을 위한 ‘돌봄 사역’에 더욱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교회 공동체가 어떻게 이들의 일상에 따뜻한 울타리가 되어줄 수 있을까? 어떻게 이들의 생애 곁을 지속적으로 동행하며 함께 걸어갈 수 있을까’ ... 이같은 고민의 끝에 이제 우리는 ‘그 길’을 함께 걸어가 보려고 합니다.
엎드림 마을 공동체
‘엎드림 마을 공동체’는 사랑부 전문 봉사자들이 주축이 되어 지난 2009년에 설립한 ‘비영리단체’입니다. ‘토요학교’라는 이름으로 약 10여년 간 100여 명의 발달장애인과 150여 명의 봉사자가 함께 하며 지역사회 발달장애인의 여가 및 취미를 지원하는 사역을 감당해온 바 있습니다.
30주년을 맞아서 사랑사역위원회는 ‘엎드림 마을 공동체’를 새롭게 발족하여 이제 더 넓은 비전을 품고 새출발을 시작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발달장애인 자립 생활’과 ‘지역사회 통합 돌봄’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역과 비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립 발달장애인들이 안전하게 모일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되었으면 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이 공간에서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 여가⦁취미활동을 즐기거나, 서로 모여 자조모임을 가지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그들의 얼굴을 그려봅니다. 공동체는 지역사회 모니터링을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발달장애인들의 일상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고, 정기적인 순회 심방을 통해 돌봄의 안전망을 구축해가는 비전을 품고 있습니다.
[같이] 한걸음 [가치] 한걸음
지난 5월 2일(토)에 개최된 [같이] 한걸음 [가치] 한걸음 걷기축제는 이같은 ‘30주년 사랑부의 비전’을 향하여 안산제일교회 공동체가 함께 첫 걸음을 동행해주신 의미 있는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같이 걷는 한걸음 속에서 비록 우리의 모습은 서로 다르지만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모두 하나이며 가족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해주시고 기도와 후원으로 동행해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안산제일교회를 통해 이루신 장애인 선교 30년은 모두 주님이 행하신 일입니다.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통해 이루어 가실 아름다운 일들을 기대하며 모든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오직 하나님께 돌립니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