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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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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13-21 간증
함께하는 성경 통독 그 100일의 기적
김미숙 집사 / 3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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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고난의 시간들을 보냈던 시기, 저희 가정에도 핵폭탄이 투하된 듯, 한 차례 폭풍이 지나갔습니다. 코로나19로 자녀들이 학교에 등교하지 못한 채 온라인 수업을 하고, 온 가족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보이지 않는 전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큰딸아이는 중2로 아들은 초6, 늦둥이는 세살! 중2병에 사춘기, 미운 세 살, 급기야 엄마인 저는 갱년기 증상까지! 건드리기만해도 터지는 시한폭탄 가정이 되었습니다.

 

어느 순간 아이들은 이불 속에서 웹으로 예배 드리고 늦둥이는 온라인 예배를 거부하고 저는 예배 영상을 틀어놓고 설겆이를 하고... 그러다 사소한 일에 다투기를 일삼는 일상이 반복되었습니다. 저는 밤마다 우는 시간이 많아지고, 교회에 가지 못하는 시간들이 너무 힘들고 기도를 해도 지혜가 떠오르질 않았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 저에게 감동의 열쇠를 쥐어 주셨 습니다. 말씀! 말씀이 그 열쇠 였습니다. 어느 장로님을 통해 비대면 그룹 (카톡)성경통독을 하게 하신 것입니다.  말씀을 멀리하여 무너져가던 저의 영성에 한 줄기 빛을 보았습니다. 하루, 하루, 매일 통독하며 묵상하기에 매달리니 기적처럼 제 마음이 평온해졌습니다.

 

엄마인 내가 먼저 말씀을 가까이 하고 평온해지니 가정에 화평이 찾아오기 시작 했습니다. 저의 영성이 되살아나고 가정이 회복되어지는 체험을 하면서 더욱 말씀을 가까이하게 되었습니다. 자녀들도 자연스럽게 큐티 하고 함께 나누며 참으로 놀라운 하나님의 기적과 사랑을 간증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비대면 그룹으로 모여 성경통독을 함께 하도록 동력자들을 보내주시고 또한 더욱 힘써 기도하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한 시간들이었습니다.

 

하루 3~5장을 통독하고 묵상하고 나누기를 한지 어느새 100일이 되었습니다. 100일 째부터 구약의 에스라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성경통독을 하는 동안 수 없이 스스로와 싸워야 했고 사탄을 이기고 시험을 이겨 내야 했습니다. 참으로 녹녹치 않은 도전이 었습니다. 몸이 지치고 게으름을 피울 때마다 리더를 통한 성령님의 끊임없는 격려와 위로에 다시 회복하고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통독한다는 것이 큰  힘이 됩니다.

 

100일째 되는 오늘 변화된 저희 가족은 요즈음 함께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부서에서 봉사하며 마음에 기쁨이 넘쳐납니다.

 

이제는 온전한 주의 자녀로 행하는 믿음으로 나아갑니다. 저뿐만 아니라 함께 통독방을 통해 묵상하시는 많은 분들에게도 보이지 않는 많은 기적들이 역사할 줄 믿습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 지라 (창12:2)”

 

성경을 읽고자 하면 처음으로 나오는 말씀이 창세기입니다. 아마도 창세기만 수 십번 씩 읽으신 성도님들이 많을 줄 압니다. 저도 지난 1월에 처음 읽던 이 구절이 100일째 다시 읽으니 새롭게 느껴집니다. 100일 전에는 고난으로 가득차 있던 제 삶이라 여겨졌는데 100일이 지난 오늘 저는 참으로 복 받은 자녀임을 고백합니다.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찬양이 절로 터지는 순간순간들, 빗줄기에 흩날리는 꽃비를 바라보면서 지금껏 제가 받은 복이며, 앞으로 또 제가 누릴 복인 것처럼 여겨져 마냥 바라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그 복을 지금 자녀 된 제가 누리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100일간의 성경통독이 앞으로 200일, 300일, 1000일이 되도록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며 하나님을 증거 하는 자녀로 살아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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