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sanJEIL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BLOG

Sep-22-23 간증
위기 때마다 오직 선한 길로 인도해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최미선 권사 / 11교구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기억납니다. 제 인생길을 되돌아보면 그동안 수많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오직 선한 길로 인도해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삶의 고백을 드리고자 합니다.

 

  시흥시 신천동에 살다가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22년 전 안산시 선부동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고, 이사 온 후에도 1년 정도는 이전에 섬기던 신천제일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었는데 남편의 권유로 안산제일교회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고훈목사님 말씀에 많은 은혜를 받아 그 후부터 주일 예배뿐만 아니라 새벽 예배에도 열심히 출석하였으며, 모든 삶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간절한 소망을 담아 이전 교회에서 시작했던 일천번제를 계속하여 드리게 하심도 참으로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희 가정에 기업으로 주신 딸, 혜림이가 생후 7개월 때 교통사고로 머리에 큰 상처를 받아 생사의 기로에 있을 때 하나님 은혜와 많은 분들의 기도로 기적적으로 살아났기에 늘 기도에 빚진 자로서 지금도 소그룹, 말씀 통독과 큐티, 사랑부 교사로 연약한 지체들을 섬기며 살아가고 있음도 은혜입니다. 혜림이

도 33년 전 교통사고 이후 가벼운 장애를 갖고 있지만, 현재 청년부 예배와 유아부 보조 교사로 활동하며 언제나 밝은 미소로 주일이 가장 행복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12년 전 가족들과 함께 물놀이 하던 중  남편이 익사 사고를 당하여 충격과 삶의 무게감으로 정말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간병인으로 파트 일을 하던 저에게 안산시립요양원 요양보호사로 근무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요양원 어르신들을 더욱 정성껏 보살피며,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기쁨으로 충만하였답니다. 

 

  주일에도 발달장애인 예배공동체인 사랑부에서 교사로 13년째 봉사하고 있는데 맡은 학생이 비록 말이 서툴고 행동이 어눌해도 영혼이 맑고 밝음에 작은 예수를 만나는 마음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또한, 사랑부 친구의 가족들이 장애 자녀 때문에 힘겨운 삶이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회복되도록 중보기도하고 심방하는 일도 참으로 소중하게 여기고, 그 아픔들을 함께 보듬어갈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지난 3년간 성전에 올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 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삼상12:23)이라고 한 사무엘을 본받아 매일 성경 말씀 묵상과 큐티, 기도를 쉬지 않고 꾸준히 실천하게 하심도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요즘에는 소그룹 말씀 통독반에 가입하여 6명의 그룹 가족들과 함께 매일 성경을 읽고 설교 말씀을 들으며 묵상하는 시간을 생활화하고 있는데, 실제로 묵상한 말씀을 삶에 적용하는 일과 그 내용을 글로 쓰는 일은 거룩한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소그룹에 속한 다른 권사님, 집사님의 큐티 메시지와 간증을 통해 감동을 받고 새로운 다짐과 삶에 도전을 해 가는 일은 하루하루가 신비롭고 행복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동안 위기 때마다 하나님은 저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 고난이 오히려 기회가 되어 지금까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셨기에 앞으로 마지막 호흡이 다하는 그 날까지 보아스 같은 새로운 남편과 더불어 말씀 묵상과 기도에 더욱 힘쓰며, 연약한 자를 섬기고 이웃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삼상 12:23) 
 
2023-09-10-간증.jpg

 

List of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