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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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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07-24 소개
발달장애 안산주민의 작은 쉼터
빛과둥지장애인단기보호센터

“안녕하세요! 

   예수님의 사랑으로 언제든 환영하는

   빛과둥지장애인단기보호센터 입니다.”

 

  12월이면 가장 기념이 되는 날은 아무래도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한‘성탄절’이 일 것이다.

성경의 성탄절 이야기는 마냥 따뜻하고 행복한 상황은 아니다.

 

  만삭의 산모인 마리아가 편히 쉴 한 평 공간이 없어, 결국 여관주인의 배려(?)로 마구간에 지친 몸을 뉠 수밖에 없는 아주 딱한 상황이었다. 

‘첫 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누가복음 2:7)

 

  만일 가족 중에 누가 아프거나 집에서 병간호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가족들은 다른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워진다.

 

  장애인 가정의 상황도 마찬가지이다. 일상생활 속에 갑자기 일가친척, 지인의 장례나 결혼 등 중요한 경조사로 집안 행사를 참여할 때, 또는 보호자가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나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가족 모두가 치료하는데 정신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때 함께 돌봄이 필요한 장애인 자녀는 어떻게 돌봄을 받을 수 있을까요?

 

  요즘은 일가친척이나 형제지간도 마음 편히 도와달라고 요청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다.   

  그렇다고 해서 서로 도와주지 못하는 상황을 매정하다. 정이 없다 말할 수도 없다. 

  그럴 때 부곡동에 위치한‘빛과둥지 장애인 단기보호센터(이하 빛과둥지단기센터)’로 걸음을 옮기면 된다.

  시설의 이름 그대로 여러 이유로 일시적으로 보호자의 돌봄을 받을 수 없을 상황이 발생할 때 단기간 장애인이 전문적 돌봄(의·식·주)을 지원받게 된다.

 

  옛날에는 부모가 출타나 밭일을 나가게 되면 어린 자식을 옆집 아주머니나 할머니에게 맡기고 일을 보던 정겨운 이웃사랑이 넘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웃 간 살가운 이야기도 서로 나누기 힘든 요즘의 상황들을 보면 마음 편히 몸이 불편한 장애인 자녀를 이웃에게 맡기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 면에서 사회복지법인 강물‘빛과둥지 단기센터’는 작은 앞마당에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눌 탁자가 있고, 2층이 있는 가정집처럼 외관이 되어 있어 오시는 장애인이나 가족이 편안하게 느끼는 동네 한곳에 위치하여 마실 나온 주민들끼리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 피곤하면 한숨 자고 가는 쉼터처럼, 동네 경로당처럼 느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발달장애를 가진 안산주민 이면 누구나 잠깐 쉬어갈 쉼터가 필요하시다면 언제든지 문을 두드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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