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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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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31-22 칼럼
광야 여정에 동행하소서!
담임목사 허요환

  2000년대 초부터 매해 사회의 흐름을 예측하여 발표하는 ‘트렌드 코리아’라는 서적 시리즈가 있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3’은 2023년에 대해 “이래저래 전망하기 어렵고, 그나마도 매우 부정적인 전망이 압도하는 2023년”이 될 것으로 평합니다. 

 

  2022년의 핵심 단어가 나노 단위로 흩어지는 개인과 삶을 조명한 ‘나노 사회’였다면, 2023년은 ‘평균 실종’이라는 키워드가 두드러지는 한 해가 되리라고 제시합니다. 평균 실종’이란 평균적인 대중이 위축되고 전형성이 사라진다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해, 이전에는 사회생활에서 튀지 않고 무난하고 평범하기를 권장했다면 앞으로는 평범하면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 올 것이라는 우려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니 대체 불가능한 탁월함, 차별화, 다양성이 필요하다는 제안으로 읽을 수 있겠습니다.

 

  그 밖에 2023년 한국 경제에 대한 전망은 대다수가 위태롭다고 입을 모읍니다. 이미 소상공인들을 비롯한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체감경기는 침체가 시작되었다고 말하고, 한국은행이나 기획재정부도 내년부터 경제 침체가 올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합니다. 금리는 이미 두 배 이상 올랐고, 경제 성장률은 정부수립 이후 최초로 1%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부정적인 예측과 전망이 압도적인 2023년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까요?

  2023년 안산제일교회 표어는 “광야 여정에 동행하소서!”입니다. 새해 목회를 구상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그림이‘광야’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노예로 400여년을 살던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홍해를 가르셨고, 이스라엘은 마른 땅을 밟고 해방을 맛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광야’였습니다. 사흘 길을 걸었으나 물을 얻지 못했습니다. 겨우 ‘마라’라는 곳에서 물을 발견했지만 써서 마실 수 없었습니다. 눈앞에 물이 있지만 마실 수 없다는 안타까움 때문인지, 백성들의 원망은 극에 달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나무를 가리키시고, 그것을 물에 던지라 하셨습니다. 그러자 쓴 물이 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스스로를 ‘치료하는 여호와’라고 칭하셨습니다. 

 

  2023년은 세간의 예측처럼 ‘광야’와 같은 척박한 시간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광야는 하나님의 말씀이 생생하게 들려오는 곳이고, 치료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입니다. 그러니 올 한 해도 함께 예배하고 기도합시다.

  “하나님, 우리의 광야 여정에 동행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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