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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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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06-23 소개
“신학을 맛보다”를 소개합니다.
권충실 목사 / 소그룹위원회

신실한 성도라면 한번쯤은 신학을 공부해 보고 싶은 생각을 해 본적이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우리의 정서상 신학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조사해 보지는 않았지만 추측해 보건데, 신학 공부는 아무나 할 수 없고 소명을 받은 목회자만 공부할 수 있다는 생각 그리고 신학을 공부하면 전임 목회자의 길로 들어서야 한다는 두려움 등이 우리에게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신학은 소수의 사람, 특별히 전임 목회자만 공부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열려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성도들에게 조심스러운 영역의 학문인 것은 분명합니다. 

  

미국 프린스턴 신학교에서 은퇴한 다니엘 L 밀리오리의 정의에 따르면 신앙은“하나님의 은혜와 심판의 말씀을 경청함에서 나오는 직접적인 반응”이라 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하나님을 만난 직접적인 반응, 즉 우리가 설교 중에 찬양 중에 기도 중에, 혹은 교회의 교제와 봉사 선교 중에 체험한 어떤 생각, 마음, 느낌, 신비로운 경험 이러한 것이 신앙이다. 그리고 신학은 “그 이후에 교회가 신앙의 언어와 실천에 대해 필수적으로 행하는 반성”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점점 쌓여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을 돌아보며 정리해보면 그것이 바로 신학이 된다는 것입니다. C.S 루이스는 한 어린아이가 드넓게 펼쳐진 대서양의 해변에서 모레 사장을 거닐며, 해변을 체험하는 것이 신앙이요. 대서양 해변 지도가 신학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해 오고 있습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신앙이 쌓이면서 우리 각자만의 신학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건강한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올바른 신학이 세워집니다. 올바른 신학에 기반을 둔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해야 건강한 신앙인으로 자라나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신앙인이요 이미 신학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성도들이 방황하는 것은 본인의 신학이 명확히 정립이 안 되었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무엇이냐? 누가 묻는다면 아마 대답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하게 말하지 못할 것입니다. 수많은 지식과 경험들이 머릿속에 헤매지만 체계적으로 정립하여 설명해내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에 있어 명확한 신학이 없다는 뜻이요 그렇기 때문에 때로는 우리가 이리저리 휘둘리고 심지어 어떤 이들은 악한 영에 이끌리어 파멸의 길로 치우치기도 합니다. 

 

“신학을 맛보다”는 가장 기본이 되는 신학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뭔가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내가 갖고 있는 수많은 지식과 경험을 잘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교제는 장신대 교과서로 사용되는“기독교 조직 신학개론”으로, 모임은 먼저 경배로 시작합니다. 함께 찬양하고, 그리고 마음을 모아 기도합니다. 가능하면 오늘 임하게 될 강을 읽어오라고 하는데 바쁜 일상으로 숙제는 거의 하지 못합니다. 

 

교역자가 전체 흐름을 설명해 줍니다. 그리고 책을 강독하면서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치고 저자가 의도한대로 책을 소개합니다. 어려운 신학적 용어나 개념은 넘어가고 오늘 우리에게 꼭 필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설명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토대로 삶을 나누게 됩니다.  예를 들면 2강이 계시인데, 계시의 의미와 내용들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교제에서 핵심내용 계시는 우리의 삶을 변혁시킨다. 이것을 토대로 각자 받은 계시 사건, 그리고 그 사건이 내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주제를 뽑아서 이미 우리가 겪은 삶과 연결시켜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을 통해 계시에 대한 개념이 분명해 지고, 보다 올바른 신학 건강한 신앙인으로 세워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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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진행됩니다. 이“신학을 맛보다”는 매 학기 계속 진행됩니다. 아직 신청 못하신 분들은 다음 학기에 꼭 신청해서 건강한 신앙인으로 세워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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