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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두 남편의 죽음

  남편A, 50대에 위암진단 받고 두려움 중에 코로나19에 감염돼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남편을 잃은 설움보다 중고등학생인 남매를 키울 일과 살아갈 생활이 더 두려웠다. 남편B, 60대 건강한 남편이 교통사고로 갑자기 사망했다. 그들의 설움이 너무 커서 어떻게 위로 할 길이 없다. 오래전 우리교회에서 사역한 조전도사다. 그러나 현실로 돌아와 부부인 우리가 이 형편이든 저 형편이든 하늘로 가야한다면 가난과 슬픔을 남긴 남편A보다 사망보험금과 슬픔을 남긴 남편B가 더 위대해 보이는 것은 세상에는 이런 남편의 사랑과 희생도 있구나 생각이 들어서다. 비극을 떠나 나도 어쩔 수 없는 경제적 동물이란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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