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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연탄

60년대 김집사는 달동네에 살면서 방 하나를 월세로 내놓았다.
세입자가 불신자이기에 모든 사랑과 친절을 동원해 전도의 뜸을 들였다.
그런데 세입자가 연탄을 하루에 한 장씩 두 장씩 도적질하는 손버릇 나쁜 부인이었다.
몇 번 주의를 주려다 전도에 실패할까봐 그냥 두고 봤는데 어느 날 세입자가 와서 주인집사에게 따졌다.
내가 도적질 해가는 것 알면서 왜 말하지 않았느냐?고 적반하장이다. 당신 전도하려고 말하지 않았다하니
눈시울 적신 얼굴로 용서를 빌었다. 하도생활이 안 풀려 점 보러 가서 주인이 예수 믿는 골수라 했더니
어찌하든 주인과 대판 싸우라 해서 싸움 빌미를 만들려고 연탄을 도적질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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