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sanJEIL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하솜이 이야기
집사님 부부는 결혼 8년차 기도응답으로 딸 하솜이를 낳았다.
그러나 하솜이는 저산소성 허혈성 뇌손상 난치병을 갖고 태어났다.
공기 속에 산소농도가 떨어지면 아이는 헉헉거리고 가래가 차 숨이 막히면 사망하는 병이다.
집안에 무균실방으로 꾸미고 24시간 하솜이 곁을 떠나지 않고 부모가 교대하며 간호한지 5개월이다.
어린아이 배에 호스를 박고 주사기로 모유를 공급한다.
그럼에도 하솜이 부모는 주저앉을 절망자리에서 기뻐하고 감사한다.
"아빠 엄마가 되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우리는 부모가 되고 하솜이는 자식이 되어
사랑을 주고받게 하시니 감사하고, 8년 기도응답으로 내게 주신 내 아이기에 소중합니다.
건강한 아이든 병든 아이든 주신 아이 이제 우리 곁에 있는 동안 목숨 아끼지 않고 사랑겠습니다.”
해맑고 너무 행복한 하솜이 엄마 아빠의 미소에 눈시울 적신 나는 그래도 왠지 하늘보고 가슴 아프다.
하나님이 함께하면 불행도 행복이 되고 아픔도 축복이 되고 감격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