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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설죽으면...”

   어릴 적 설에는 황소 한 마리를 잡아 한 가정당 한, 두 근씩 나눠주어 온 동네가 명절을 지냈다. 젊은 형들이 소를 잡다가 망치로 정수리를 일격하지 못하여 빗맞은 소가 마당에서 결박을 풀고 날뛰기 시작했다. 그해 설날은 아이들과 부인들에게는 공포의 날이었다. 소가 설죽으니 생명을 위협하는 미친 맹수로 변했다. 우리도 설날에 자아가 설죽지 말고 완전히 죽어 모두에게 양식이 되고 주님께 봉헌이 되자.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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