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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다쳐”

    주인공은 사업에 실패하고 배가 고파 영등포 국숫집에서 두 그릇을 시켜 먹은 후 계산도 안하고 급히 나와 도망쳤다. 주인 할머니도 뛰어나와 “국수 값 안줘도 괜찮아. 그렇게 달리다가 다쳐 천천히 가라.” 주인공은 캐나다로 이민 가서 성공했다. 귀국한 후 옛 국숫집을 찾았다. 아직도 그 할머니가 식당 운영을 계속하고 있었다. 국수 두 그릇을 시켜 먹고 국수 값으로 100만원 수표를 드리고 급히 뛰어 나왔다. 그 할머니도 뛰어나오며  소리친다. “거스름돈 없으니 수표 그냥 가지고 가. 그렇게 뛰면 다쳐. 천천히 가. 꼭 다시 와. 거스름돈 줄게.” 내 친구 권택조 목사의 이 단편을 받아 읽고 잔잔한 성탄 감동을 받으며 주께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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