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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어떤 겨울이야기

    간호사인 김영숙은 만성신부전 환자가 되어 일주일에 두 번씩 투석하던 중 신장이식동우회 회보에 김영숙에게 신장 기증할 사람을 찾는 글이 실린다. 글을 보고 연락 오는 기증자들이 돈을 요구하여 실망할 때, 사제의 길을 가다 중단하고 유치원 버스운전하며 독거노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임병철씨가 신장 한쪽을 조건 없이 기증하였다. 여자의 간청으로 부부가 된다. 아내에게 유방암이 오는 두 번째 큰 시련에도 포기 않고 수술 후 딸을 순산한다. 아내는 미용기술을 배워 남편과 같이 평생 독거노인을 섬긴다. 아내는 은혜를 갚겠다고 뇌졸중으로 쓰러진 시부와 치매로 쓰러진 시모를 돌아가실 때까지 기쁨으로 감당한다. KBS의 ‘이것이 인생이다’를 어떤 겨울이야기로 요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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