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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다시 읽고 싶은 여름 콩트

    가난한 시절 동네 청년들이 제일 부자 수전노의 집 수박밭에 밤에 몰래 가서 수박서리를 했다. 화가 난 부자는 경고문을 써놓았다. “우리 수박밭에 수박 한통에 농약을 주사했다.” 수박서리는 여기서 끝나는 줄 알았다. 그 다음날 그 경고문 옆에 하나의 경고문이 더 붙었다. “이 수박밭 수박 두통에 농약이 주사됐다. 한통은 주인이 했고 한통은 우리가 했다.”(수박서리 동네 청년 백) 수박 한통도 배고픈 자식 같은 청년들과 나누지 못한 부자는 그해 수박농사 다 망쳤다는 콩트다.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약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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