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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5)

고훈칼럼

모세 법당에 가다

목사의 아들이 해병대에 입소해 훈련을 받으며 김모세란 이름표를 단 다른 신병을 보았다. 이름이 모세이니 믿음의 친구라 생각하고 내심 기뻤다. 주일날 교회 가는 줄, 법당에 가는 줄, 성당에 가는 줄에 자유 의지대로 자기신앙대로 서라고 교환이 말했다. 그런데 김모세 신병이 교회 가는 줄에도 성당 가는 줄에도 안서고 법당 가는 줄에 서는 것이다. 첫 주에는 잘못 섰겠지 했으나 훈련 끝날 때까지 법당 가는 줄에 서는 것이다. 후일 왜 모세가 법당에 가냐 했더니 내 맘이 편해서 간다했다. 우리는 나보다 중요한 것 내 자녀 모세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신앙교육의 철저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22:6) 요게벳이 모세를 히브리인의 옷 입혀 역청을 칠한 갈대상자에 담아 라일강에 띄운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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