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체조
"헤렘(진멸)의 법을 잘못 적용한 이스라엘"
2021년 9월 18일(토)
<공동체로 생명의 삶 읽기: 사사기 20장 29-48절>
A. 본문관찰
(단락 나누기)
29-35절. 이스라엘 연합군이 매복 작전으로 베냐민 지파를 진멸하다.
36-46절. 매복 작전의 승리
47-48절. 살아남은 600명의 베냐민 군사들이 림몬 바위로 피신하다. 그 외에는 모두 진멸되다.
B. 큐티체조
1. ↑(위로 하나님): 나오지 않음
2. ↓(아래로 인간): 베냐민 지파가 진멸되다.
C. 저널링
1. 도전: “이스라엘 사람이 베냐민 자손에게로 돌아와서 온 성읍과 가축과 만나는 자를 다 칼날로 치고 닥치는 성읍은 모두 다 불살랐더라” (48절)
2. 상황: 사사기 1장 1절은 질문으로 시작된다. “우리 가운데 누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족속과 싸우리이까.”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께 여쭌 질문이다.
사사기 20장에서도 동일한 질문이 등장한다. “우리 중에 누가 먼저 올라가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비슷한 질문인데, 조금만 자세히 보면 엄청 차이가 크다. 먼저 질문은 적이 가나안 족속인데 반해, 두 번째 질문에서 적은 같은 동족 베냐민 지파이다.
하나님께서는 신명기 7장에서 “진멸의 법”을 명령하셨다.
가나안 족속의 모든 성읍과 가축과 남녀노소를 진멸하라는 명령이었다.
가나안의 음란한 우상 숭배 문화로부터 이스라엘을 거룩하게 구별하기 위한 법이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이 진멸의 법이 잘못 적용되고 있다.
진멸해야 할 대상인 가나안 족속은 놔두고,
같은 동족 베냐민의 “온 성읍과 가축과 만나는 자를 다 칼날로 치고 닥치는 성읍은 모두 다 불살랐”다.(48절)
참으로 비극이다.
베냐민 지파만의 비극이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의 비극이요, 실패다.
하나님을 떠난 결과는 이렇게 비참하다.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고, 자기의 욕망을 위해 오용할 때, 그 결과는 이런 실패와 비극이다.
3. 변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댓가를 지불하는 삶을 살기보다, 나의 편의와 유익을 좇아 말씀을 잘못 적용하고, 이용하지는 않은지 돌아봅니다. 서로 사랑하며, 복종하며, 복음 전파와 말씀 증거를 위해 순종의 삶을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