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2023.03.30 사무엘상 30:16-31]
주제 : 하나님이 주신 것, 하나님의 뜻대로!!
긍휼한 마음으로 도왔던 애굽사람이 아말렉 사람들과 함께 있었던 이였기에, 그와 함께 아말렉을 찾아갈 수 있었다. 그 상황속에서 있었던 성경말씀 중에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말씀은
1. 하나님의 방식대로 , 하나님의 뜻대로 살 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한다.
"하나님의 방식대로 살면 돌아가는 것 같지만, 그 길이 가장 정확하고, 빠르고 안전하다"
16절 "그가 다윗을 인도하여 내려가니..."
애굽사람이 다윗을 인도하여 아말렉사람들을 향해 가고 있다. 그런데 그 사람은 하나님이 보내주신 사람이고, 또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으로 돌보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 바쁘고 급한 상황에서 그에게 시간과 정성을 할애했더니, 결국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아말렉 사람들을 향해 갈 수 있었다.
★ 하나님의 방식대로 사는 것은 미련해 보인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은 어리석어 보인다. 세상에서는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할 수 없다. 그런데 그 방식이, 그 삶이 가장 나를 안전하게 지켜주고, 가장 복되게 한다. 하나님이 인도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면서, 기도하면서 정작 말씀과 방식대로 살려고 하지 않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돌아본다.
2. 타인에게 아픔과 슬픔을 주고 기뻐하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
16절 "..... 크게 약탈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먹고 마시며 춤추는지라"
아말렉 사람들은 블레셋 사람들의 땅과 유다 땅을 크게 약탈하였다. 남의 것을 힘으로, 또는 비열하게 빼앗은 것이다. 자신은 다른 것들을 쉽게 얻었을지 몰라도 , 이것을 빼앗긴 사람의 눈에서는 피눈물이 난다. 그런데 이들은 빼앗긴 사람을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내 소유가 늘어서, 내 잔꾀가 통해서, 내가 이긴 것 같아서 기뻐하며 먹고, 마시고 춤추고 있다.
얼마전까지 넥플릭스에서 방영되었던 '더글로리'라는 드라마가 있다. 그 드라마의 명대사 중에 "남의 아픔을 기뻐하는자 사탄일지어다" 가 있다. 세상에서도 남의 아픔을 기뻐하는 것이 잘못됬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 나의 성공, 나의 즐거운, 나의 욕구, 소유를 위해 타인의 눈에 눈물을 흘리게 해서는 안된다.
★★ 보이스피싱 같은 사기류의 범죄가 바로 이런 케이스가 아닌가 싶다. 그런데 나는 나의 기쁨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려고 하지는 않는가? 나의 편함을 위해 누군가를 힘들게 하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을 해보면 결코 말씀에서 자유로울수가 없다.
3. 하나님을 의지할때 하나님의 시선으로 볼 수 있다. 하나님의 시선으로 볼때 하나님의 일하심을 확인한다!
전리품을 가지고 돌아올때 함께 했던 400명과 피곤하여 쉬고 있었던 200명 간에 감정싸움이 나타난다. 함께 싸웠던 400명이 자신들의 권리가 있음을 주장하며 함께 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전리품을 나누어주지 말자고 말한다.
그런데 그 뒤에 나오는 다윗의 말이 큰 은혜가 된다.
23절 "다윗이 이르되 나의 형제들아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를 치러 온 그 군대를 우리 손에 넘기셨은즉 그가 우리에게 주신 것을 너희가 이 같이 못하리라"
성경은 이들을 악한자와 불량배(22절)라고 말한다. 원래 그런 기질이 있었는지, 아니면 이런 모습을 통해 그렇게 평가하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다윗은 그들을 "형제"라고 부른다.
★★★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안에서 힘을 얻어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시선이 임한다. 하나님의 시선으로 영혼을 바라볼 때 자신의 의견에 반하는 사람도 "형제"일 수 있다. 불량배와 악한자와 같은 행동을 해도 "형제"로 보고, 부를 수 있다.
또한 다윗은 이 모든 일의 주체가 사람이 아니라, 너희들이 아니라 하나님임을 분명히 한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호하셨고, 우리 손에 넘기셨다. 우리에게 주셨다. 그렇기에 "너희가" 너희 뜻대로 못할 것이다!!
★★★★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보니 이것은 철저히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 하나님이 역사하셨다. 하나님이 도우셨기에 가능한 일임을 다윗은 분명히 알았고, 그렇기에 전리품의 사용까지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해야 한다고 다윗은 말하고 있다.
그들의 말도 아주 나쁜 말은 아니다. 본인들도 많이 피곤하다. 힘들다. 그런 상황에서 열심히 쫓아갔다. 거기다 아말렉을 만나고 나서 새벽부터 이튿날 저물때까지!!!(17절) 이틀동안 저들을 공격했다. 생사의 기로에서 수고 한 것 맞다. 쌩고생을 했다. 그러니 저들도 저들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인도하지 않으셨다면... 하나님께서 저들을 방심하게 하지 않으셨다면. 하나님께서 이기게 하지 않으셨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다.
다윗과 저들의 차이는 한가지다.
★★★★★ 다윗은 여호와를 의지하였다.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그리고 하나님이 가라고 하셨고, 만나게 하신다 하셨고, 이길 것이다 말씀하셨다. 하나님과의 사귐이 있었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기에, 하나님을 의지하였기에 다윗은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일하심임을 알고 있었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
★★★★★★ 하나님 붙들지 않으면 , 의지하지 않으면, 부르짖지 않으면, 교제하지 않으면, 친밀하지 않으면!!!!!!! 인간의 노력만 보인다. 나의 수고만 보인다. 나의 땀만 보인다. 자연스럽게 인간적인 방법이 뒤따르게 된다. 하나님 붙들때 하나님의 시선이 가능하고, 하나님의 시선이 가능할때 불량배도 형제로 , 나의 수고도 하나님의 역사로, 결국 하나님의 방법대로 살아가게 된다.
4. 하나님의 은혜를 흘려보내는 인생!!
철저히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했던 다윗이기에 그 은혜를 흘려보낸다. 사실 함께 참여하지 않은 200명은 자신과 함께 계속 사울을 피해 도망다니던 아굴람멤버들이다. 그들에게 나눠주시는 것은 사실 당연한 것일 수 있다. 허나 다윗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시글락에 도착한 다윗은 그의 친구 유다장로들에게 탈전리품을 나눈다.
26절 ".... 그의 친구 유다장로들에게 보내어 이르되 보라 여호와의 원수에게서 탈취한 것을 너희에게 선사하노라"
31절 "헤브론에 있는 자에게와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왕래하던 모든 곳에 보내었더라"
혹자는 정치적인 복귀를 위한 일이라 말한다.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럴 여유가 없다. 그리고 불안한 상황이기에 사람의 특성상 더 많이 움켜쥐고 싶어하는게 인생이다. 그런데 다윗은 나눈다. 흘려보낸다.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기에.
♥ 적용 : 1. 나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다. 나의 생명까지도. 오늘 나에게 주어진 모든 사명, 사역을 충성스럽게 감당하자. 아끼지 말자. 계산하지 말자!!
2. 오늘 내가 흘려보낼 수 있는 대상은 누구일까? 지금 생각나는 2가정이 있다. 그 가정에 내가 나눌 수 있는 것들을 나누자!
3. 하나님 안에 거하는 삶이 결국 나를 승리케 한다. 이것을 잊지 말고, 경건생활, 기도, 말씀묵상, 가정예배 오늘 하나님안에서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