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16 사무엘하 18:24-33]

주제 : 내 인생의 열매

압살롬과의 전투 결과를 가지고 온 두 사람이 있었다. 아히마아스와 구스 사람이 그들인데 , 그들은 전쟁의 승리 소식을 전하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전쟁에서의 승리 소식을 "복음"이라고 할 정도로, 이 소식은 한 사람의 인생, 가정, 공동체, 나라와 민족에 크나큰 영향을 준다. 두 사람은 이 소식을 들었을때 기뻐할 다윗왕과 온백성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달려왔을 것이다. 그리고 그 소식을 전했다. 그런데 반응이 이상하다. 그 소식을 들은 다윗은 승리케 하신 하나님을 찬양하지도 않았고, 백성들의 수고를 치하 하지도 않았다. 그저 압살롬만을 생각하고, 그의 안위를 물었다. 자신의 소중한 아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쟁에 나간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 역시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들이다. 나의 아들이 귀한 것처럼, 전쟁에 참여한 모든 아들들이 귀하다. 모두가 다윗을 위해 , 또 하나님과 나라를 위해 목숨걸고 전심으로 싸웠는데, 다윗은 지금 자신의 아들인 압살롬에게만 마음이 빼앗겨 있다. 압살롬의 안위만 생각하고 있다. 그에게 있어서 수고하고, 헌신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있다. 

—> 내 것, 내 자녀, 내 꿈이 중요한 것 처럼 , 다른 사람의 것, 자녀, 꿈도 소중하다. 그렇기에 타인을 향한 바른 공감과 존중이 필요하다. 특별히 리더라면 나보다 다른 사람들을 먼저 신경쓸수 있는 섬김, 사랑이 필요하다. 이것이 되지 않을 때 공동체는 흔들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압살롬의 죽음소식을 들은 다윗은 통곡한다. 압살롬의 죽음이 많이 슬펐기 때문일 것이다. 비록 자신을 죽이려하고, 반역을 일으킨 반역자이지만, 사랑하는 아들이었기에 그 것 만으로도 다윗의 눈물이 이해된다. 하지만 그의 눈물에 또 다른 의미를 찾자면 결국 다윗은 자신의 죄로 인해 압살롬이 죽게 되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다윗과 밧세바와의 은밀한 죄, 그리고 우리야를 죽였던 그 은밀한 죄의 열매가 자녀들의 죽음으로 이어졌다. 자신의 불신앙이 자녀들의 죽음으로 이어졌기에 다윗은 이렇게 슬퍼하고 아파하고 있다. 

—> 나의 삶에 일어나는 일들이 전부다 원인과 결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내 삶의 열매로서 나타나게 된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았고, 매일을 어떻게 살았으며, 순간 어떻게 믿음을 지키고 살았는가에 따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영향을 받는다. 이것이 결국 내 인생의 열매이다. 인생에 열매가 있고, 댓가가 있음을 알면 다르게 살수 있다. 오늘 땀과 눈물을 흘리면, 기쁨으로 단을 거둘것이다. 나중에 다윗처럼 후회하며 울지말고, 오늘 하나님과 함께 뜨겁게!, 믿음으로! 성실하게 살아가자!!

*적용과 기도 : 1. 교회 공동체에 본이 되는 가정되게 하옵소서. 우리 가정이 섬기는 가정이 되게 하시고, 공동체원들의 자녀와 그 가정을 먼저 생각하고, 위해 기도하는 제가 되게 하옵소서!!

2. 하나님께 나의 발을 묶고! 하나님과 함께 걷는 오늘의 삶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며 형통한 삶을 살아가게 하시고, 땀과 눈물로 열심히 사역하는 한날 되게 하소서!

3. 압살롬과 같은 불신앙의 자녀로 세워지지 않기 위해 가정의 두 자녀를 신앙으로 잘 양육하게 하옵소서!! 안산제일의 모든 자녀들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중보하고, 이들을 위해 수고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