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창세기 42:37.43:9-10
르우벤은 극히 인간적인 방법,자기가 살아가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유다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긍휼과 희생의 모습을 보이며 자기를 제물로 드려 온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예수님의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난처한 지금의 상황을 바꾸고자 기도할 때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는 기도는 나의 생각을 관철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순종하고 따르겠다는 자세를 보이는 기도여야 한다.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순리는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이타적인 것이고, 르우벤처럼 자기 자식을 죽이는 게 아니라 나를 죽이는 헌신이다. 내 자아를 십자가에 주님과 함께 죽게 하는 "내려 놓음"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데 필요한 요소이다
성경의 인물들을 통해 저를 교훈하시는 주님!
이전에는 르우벤처럼 행동했으나 이제는 주님의 마음을 알았으니 유다처럼 행하도록 은혜를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창세기 43:2,14
자기 생각과 욕심을 따라 살아온 야곱이 하나님의 사자를 만나 환도뼈가 부러지고 이스라엘이 되는 경험, 형과의 관계의 문제가 해결되는 경험, 외동딸이 성폭행 피해자가 되고 자녀들이 살인 범죄자가 되는 것을 겪은 후 다시 벧엘로 돌아오는 은혜를 입었지만 야곱은 여전히 자기 생각과 욕심에 따른 자식편애를 벗어버리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다시" 찾아온 기근으로 인하여 마침내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라는 고백을 하고 있다. 야곱이 이 고백을 하는데 수 많은 세월과 희생을 치뤘다. 자기 목숨처럼 소중히 여긴 아내를 길에서 죽는 모습을 봐야만 했던 심정보다도 더 큰 고통, 자기 목숨보다 귀한 자식 (이미 죽은줄로 알고 있는 마음 속의 자식)요셉과 (수많은 자식이 있지만 그들을 제외시킨 유일한 자식) 베냐민을 내려놓게 되는 것이다.
야곱처럼 주님 앞에 내 생각과 욕심을 내려놓아 주님께서 온가족을 구원하시는 은혜를 입기 위해 삶의 고난, 기근이 필수적이다. 형을 피해 홀로 떠난 인생길의 결말이 70명의 대가족이 되고, 200만명의 민족이 되기 위해서 사전에 요셉이 팔려가는 절차가 필요한 것은 이해할 수 없고 감당하기 힘든 고통스런 과정이지만 하나님의 크고 비밀한 계획을 알 수 없는 우리는 오직 주님을 신뢰하고 기대함으로 기도하는 것밖에는 다른 길이 없다.
주님!
야곱처럼 제 생각과 욕심을 내려놓지 않는다면 온가족이 굶어 죽을 수도 있고, 큰 민족을 이룰 수도 없음을 알았습니다. 주님만이 이런 큰 일을 이루심을 알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살아가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창세기44:9,10,20,32
ㆍ9~10절: 우리는 보통 자기가 확신하는 것에 대해 극단적인 표현까지 하면서 장담하는 경우가 있으나 누구든 보이지 않는 것들까지 알 수는 없기에 본문에서와 같이 누명을 쓰는 경우라 해도 자기가 뱉은 말로 인해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장담하는 것과 지나친 확신은 삼가해야 한다. 야곱도 창31:19에서 라헬이 자기 아버지의 우상을 훔친 사실을 모르고 저주했는데(창31:32) 실제로 길에서 죽는(창35:18) 일이 있었는데 우연한 일일 수도 있으나 하나님은 들린대로 행하시는 행하시는 분이시므로(민수기14:28) 말을 조심해야 한다.
20절: 유다는 듣고 있는 사람이 요셉인줄 모르고 간단하게 말하려고 "요셉이 죽었다"고 말하였으나 듣는 요셉은 유다가 (요셉이 죽지 않고 팔려갔음을 알고 있으니)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32절: 스스로 담보가 되고자하는 유다는 예수님처럼 희생하며 사랑하려는 마음이 있다. 관계의 문제를 푸는 비결은 상대방의 태도에 상관없이 내가 용서하고 책임을 지고 희생하고 잘못을 인정하는 적극성이다.
주님!
유다가 아버지를 위해, 가족을 위해 스스로 담보가 되고 희생하려는 마음과 행동을 보여 오래된 관계의 문제를 푸는 역할을 하게 되는것처럼 저도 주님의 사랑을 입었으니 먼저 사과하고 먼저 다가가는 넓은 마음을 실천하도록 주님의 은혜를 주시옵소서 .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창세기 45:4,5,7,8
요셉이 형제들을 안심시키기 위하여 자기가 누리는 직책과 권한만을 가지고도 얼마든지 의사표현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요셉은 여주인이 유혹할 때(창39:9)나 옥에서 꿈을 해석할 때(창40:8,41:16)나 형제들을 안심 시킬 때나 변함없이 하나님께서 주관하신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특히 형제들이 정말로 안심하길 원하고 아버지도 완전히 안심시켜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5절,7절,8절 세 번 반복적으로 하나님의 계획이었음을 분명하게 말하고 있음을 본다.
요셉을 대단한 인물로 평가할 수도 있으나 요셉처럼 특별한 상황을 겪지 않는다고 해도 우리 모두는 하루 하루가 기적과 같고 은혜가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 없는 삶의 간증들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에게서 나의 지난 삶을 설명하라고 요청받았다면 내가 주체가 되어 행한 업적과 공로와 실패와 수치를 말하는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행하시고 나를 사용하신 흔적과 결과를 설명해야 한다.
현재를 살아갈 때도 내가 주체가 되어 살고자 하면 무거운 짐을 지고 가지만 내가 주인인 삶의 짐을 주님께 맡기고 주님의 멍에를 메고 가는 것이 지혜롭고 쉽게 사는 생명의 길이다(마11:28-30)
주님! 요셉에게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지난날 저에게 행하셨음을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주님의 은혜가 아니었으면 세상의 가치관과 돈과 출세를 위해 세상의 노예가 되어 소망없이 살아왔을 저를 구원하시려고 독생자 예수님을 제가 짊어진 죄의 대속물로 내어 주신 은혜로 인해 새생명으로 살아감을 감사드립니다.
이런 복된 소식을 들어야 할 사람들에게 요셉처럼 하나님의 행하심을 소개하는 제가 되도록 은혜를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