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열왕기상 5장11-13
극악무도한 죄를 지은 다윗이 불륜을 통하여 남의 아내를 빼앗고 그를 통하여 낳은 아들인 솔로몬으로 하여금 성전을 짓게 하시고 그에게 세상의 어떤 왕도 누려보지 못한 영화를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이 나중에 말씀을 따르지 않고 온갖 우상을 섬기고 백성들도 우상을 섬기게 할 것을 모르셨을까?
성경을 읽다보면 사람의 본성이 타락하여 누구를 왕의 자리에 앉게 해도 동일할 것이라는 생각을 피할 수가 없다.
하나님은 다윗이 저지른 악행의 결과로 태어난 수치스런 신분이라서 손가락질을 받을 왕자 솔로몬을 보란듯이 왕의 자리에 앉히시고 놀라운 축복을 베푸셔서 누구도 손까락질 하지 못하게 하신다.
"너희 중에 죄없는 자가 돌을 던지라"는 주님처럼!!
이처럼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법은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경우가 많다.
이렇게 내 생각과 다르게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면서 나의 모든 언행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의도가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하나님의 대적자가 되는 어리석은 인생이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오늘도 나는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말씀대로 살고자 노력한다.
성경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설명하고 있지만, 보잘것없는 피조물인 내가 온세상보다 크신 분의 의도와 계획을 알 수 있다고 쉽게 생각하는것 자체가 어리석다. 내가 사용하는 정의감과 상식의 잣대를 나 자신에게도 정확하게 적용시켜야 하나 실상은 나에게는 나도 모르게 관용을 베푸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 특히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은 완벽하기를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
하나님을 정말 두려워하고 진심으로 회개하고 구원의 은혜를 입고자 간절히 기도하자
주님! 세상의 주인되신 하나님께서 저를 통하여 일하실 때 오직 하나님께서 행하심을 깨달아 순종하고 지혜롭게 대처하는 은혜를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열왕기상 6:1,12,13
더 이상 아무 것도 필요한 게 없이 호화롭고 태평하게 살면서 세상에서 어느 누구도 부럽지 않은 사람이 4년이라는 세월을 허비하고서 이제서야 '하나님을 위하여 ' 뭔가 해보려고 한다. 온우주를 만드신 분이 그 건물 안에 머물 것이라는 생각조차 어리석기 그지없다. 온세상을 지으신 하나님을 "위하여" 무엇을 해드리겠다는 생각이 우습지만 그의 시도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였다. 하나님은 인간이 지은 건물 안에 계시기를 원하지 않지만 하나님을 위한다는 솔로몬에게 축복을 더 주시려고 하나님 앞에서 다짐을 하게 하신다. 하나님께 건물을 지어 드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법도를 따르며, 율례를 행하며, 모든 계명을 지켜 그대로 행하는 것"이라는 진심을,인생의 진리를 가르쳐 주신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세상 속에서 큰업적을 쌓고 자기의 명예를 추구하는 것보다 중요하고 정답인 것은 "말씀대로 사는 것"이다. 삶의 기준이 말씀이어야 한다. 지혜를 선물로 받은 솔로몬은 애석하게도 하나님의 진심,진리를 깨닫지 못한다.
성전을 지어드리려는 지혜의 왕 솔로몬의 얄팍한 헌신은 결국 온갖 우상을 섬기고서야 바닥이 드러났다. 하나님을 위해 지은 성전이 아니라 사실은 자기를 위해 지었어야 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잘 섬기기 위해 하나님을 떠오르게 해주는 성전이 필요한 이유였다. 솔로몬은 그것을 혼동했기에 성전을 보면서도 하나님 이외의 온갖 신들을 동시에 떠올린 결과 하나님의 진노를 일으키고 나라가 망하게 되고 온민족이 죽거나 포로로 끌려가게 되는 원인 제공자였던 것이다.
오늘 나도 "하나님을 위하여"가 아니라 "나를 위해" 날마다 성전인 내 몸을 청결하게 청소하여 하나님께서 거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거하실 수 있도록 성전인 내 몸을 청결히 하자
주님! 솔로몬이 하나님의 본심과 기대를 오해했기에 우상을 섬긴 것처럼 저도 모든 것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저 자신을 위해 계명을 지키는 것에 온마음을 다 쏟고, 저를 위해 모든 것을 주신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하여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 되도록 저에게 은혜를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열왕기상 7:1,8,12
솔로몬은 성전 건축하는데 칠 년 걸리고(왕상6:38), 자기의 왕궁을 십삼 년 동안 건축하였다(왕상 7:1)
바로의 딸을 위하여 집을 지을 때 마당에 깔은 백향목은 마치 여호와의 성전 안뜰과 주랑에 놓은 것 같았다고 한다.
그러나 다윗은 달랐다.
역대상 17:1. 다윗이 그의 궁전에 거주할 때에 다윗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나는 백향목 궁에 거주하거늘 여호와의 언약궤는 휘장 아래에 있도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기 인생의 광야에서 그와 동행하시고 지키시고 높히셨고 자기의 신분을 알고 자기의 본 모습을 알기에 마음 속에 자기보다 하나님을 더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솔로몬은 주변에 넘볼자 없는 대국의 왕자로 태어나 고생도 안해 보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뻣 속 깊히 느끼지 못하고 있기에 하나님께서 간곡히 당부하신 말씀들이 마음 속에 항상 있지 못했고 자기 소견대로 살다가 나라가 쪼개지고 백성들이 우상을 섬기도록 영향을 준 악한 그릇이 되었다.
그러므로 내 삶의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그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여기며 보잘것없는 자기보다 하나님을 위하는 마음이 더 클 때 믿음의 대를 이어가고 하나님의 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열왕기상 7:51
주님께서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나의 죄를 대속하신 후 나에게 성령님을 보내 주셔서 나의 몸이 하나님이 계신 성전이 되게 하신 은혜는 너무나 놀랍고 신비한 은혜가 아닐 수 없다. 눈에 보이는 성전의 귀중함과 경외심을 생각할 때 그와 못지않게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섬기는 자세가 필요함을 다시 생각한다. 눈에 보이는 성전에서 짐승을 잡아서 제사하는 수고를 하지 않는대신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마음을 찢는 회개를 날마다 행함으로써 거룩하신 하나님이 나에게 거룩하라고 명령하셨고 완전하신 하나님께서 나에게 완전하라고 명령하신 것을 매순간 기억하는 삶이 되어야 하겠다.
제 안에 계신 거룩하신 하나님!
저를 자녀 삼아 주시고 날마다 순간마다 성령의 인도하시는 은혜를 받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기대와 부르심에 반응하여 거룩하고 열매맺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열왕기상 8:18-19
"내 이름을 위하여" (18절)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었다.
어떤 대통령이 자기 임기 중에 어떤 업적을 만들려고 무리하다가 욕을 먹는 경우가 있고, 어떤 목회자가 자기의 치적을 위해 예배당을 크게 지으려고 하는 것, 중직자가 자기의 이름을 남기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시도들, 성도가 교회 안에서 자기의 이름이 드러나기를 바라며 행하는 모든 시도들에는 모두 "자기"가 있다. 하나님은 겉으로 드러나는 결과보다 마음의 중심을 살피시는 분임을 알게 되었다. 다윗이 훌륭한 것은 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하여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거하실 상징적 처소인 성전을 건축하여 "백성들이" 하나님께 예배를 잘 드리게 하고 싶어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 마음의 의도를 아시고 받으시고 기뻐하셨다. 그것으로 족한 것이다. 하나님과 소통함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의 원하심과 무관하게 자기의 업적을 남기는 것에만 마음을 둔다.
ㆍ다윗처럼 자기의 이름을 위해서가 아닌 하나님을 위하여 무언가를 시도하는 삶이 되자.
비록 내 이름이 드러나지 않거나 오해를 받아 억울한 일을 당해도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알고 계시면 된다는 인식을 지니고 담대하게 살아가자
ㆍ쓸데없이 말을 많이 하고서 후회하지 말자
주님!! 반드시 닥칠 심판의 날에 하나님 앞에서 저의 모든 마음과 행실이 드러날때 부끄럽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지난날의 모든 잘못을 진심으로 회개하고 이제는 제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삶이 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
□왕상8: 22 -26
솔로몬은 자신의 신분이 어떤지 파악했을 것이다.
다윗왕이 (다른 사람의 아내) 밧세바를 통해 낳은 불명예스런 자식이며, 많은 왕자들이 있고 먼저 태어난 형들을 배제하고 자신을 왕으로 세우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와 간구를 할 때 그에게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 그가 부귀영하를 누리면서 변질되어 마침내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저질러서 수많은 이방 민족 출신의 첩들을 통하여 하나님이 절대로 금지하신 우상 섬기는 일을 저지름으로써 하나님을 진노하게 하고 나라가 분열되게 하는 주인공이 되었다. 잠언30장8절에서 강조한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라는 기도가 신자에게 필요한 기도라고 여겨진다.
주님! 범죄치 아니하는 사람이 없사오니(왕상8:46)라고 기도한 솔로몬의 기도처럼 누구나 연약함으로 죄를 지을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늘 하나님과 동행하여 하나님을 실망시키지 않는 인생이 되도록 지켜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