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원군희
02교구
왕하21-25장 묵상
2024-05-09

 

 

□열왕기하 21:1~3,19~20

히스기야왕이 하나님 보시기에 선하게 행함으로 인해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나라가 부강하게 되고 백성이 편안하게 되었지만, 자식에 대한 신앙의 대물림은 잘 되지 않았음을 본다. 므낫세와 아몬이 대를 이어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게 살아서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되고 후대에 잘못된 모형이 전해져 감을 본다, 그러나 하나님은 긍휼이 많으신 분이시기에 8세에 왕위에 오른 요시아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심으로 인해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잘 섬기는 기쁨이 어떠한지 알게 해 주신다.

이스라엘의 많은 왕들이 하나님의 기대를 저버리고 악한 길로 행하였어도 하나님은 지금 나에게까지 신앙을 물려 주셨음을 생각할때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다. 쉽게 포기하고 단정지어 버리며 정죄하여 내버리는 나의 악한 본성은 과거 왕들의 모습과 동일하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변함 없이 나에게 희망을 버리지 않고 계심을 느끼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너무나 연약하고 악한 저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기대를 버리지 않으시는 그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저는 이미 멸망하였음을 부인하지 못합니다. 주님! 오늘도 주님의 은혜를 저에게 부어 주시옵소서. 그리하시면 제가 주님의 기쁨이 될 것입니다. 제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열왕기하 22:11.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올때 옷을 찢고 하나님께 겸손히 경배하며 죄를 자복하는 것은 모든 사람의 태도가 아니다. 어떤 악한 왕들은 율법책을 찢어 태우기도 했고 선지자를 죽이기도 하였다.

오늘날 너무나 흔하게 성경과 설교를 접할 수 있음으로 인해 하나님의 말씀이 가볍게 여겨지기도 한다. 

지금 들려지는 말씀이 바로 나에게 주시는 말씀이고 하나님께서 직접 나에게 말씀하고 계신다고 여겨야 한다. 말씀이 역사하여 나의 죄를 태우고 나의 악한 습관들을 태우고 나의 교만한 생각을 찢어버리도록 하나님 말씀을 겸손히 받아들이는 흡수성이 있어야만 한다. 길가밭, 가시밭, 돌밭과 같은 마음이 아니라 옥토가 되어 많은 결실을 맺기를 소망하는 것은 나의 몫이다. 날마다 요엘 2장13절의 말씀을 품고 형식적으로 옷을 찢는게 아니라 마음을 찢고 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가야 한다. 그분은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기 때문이다.

주님! 오늘도 생명의 말씀으로 저를 새롭게 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떨리는 마음으로 저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말씀의 능력을 기대하며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구하는 제가 되어 삶 속에서 하나님의 구원하심과 사랑을 증거하는 삶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열왕기하 22:1,3,13,19

선대왕들,즉 조상들과 백성들이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지 않아 하나님을 진노하시게 하던 시대, 8살에 왕이 된 요시아왕은 왕이 된지 18년차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마음을 품고 백성들에게 13절과 같이 말하고 있다. 

이 말은 지금 우리에게 하시는 성경의 말씀과 동일하다.

지금이나 그 당시나 하나님의 본심은 동일하다. 요시아왕이 하나님의 본심을 알 수 있었던이나 지금 내가 하나님의 본심을 알 수 있는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것이다. 주변에 하나님의 초청을 거부하고 믿음을 갖지 못하는 이들은 그 심령에 교만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들의 모두의 마음 속과 만물에 하나님을 알 만한 능력과 증거들을 주셨다(롬1:19,20). 그러므로 핑계하지 못하는 것이다. 

나에게 믿음이 있음도 나의 능력과 노력이 아니다. 교만하지 않고 겸손한 것 조차도 하나님의 은혜다. 그러므로 나는 은혜로 택함을 받은 자다.(이사야43:10). 내가 한 것이라고는 고작 마음 속에 들리는 하나님의 초청에 겸손하게 반응했을 뿐이다. [요한복음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나는 오직 감사밖에 할 것이 없다. 나의 능력으로 택함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요시아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이 부드러워져서 여호와 앞에서 겸비하여 옷을 찢는게 아니라 마음을 찢으며 회개하고 기도해야 한다

날마다 매순간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영광을 찬양하자.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하루를 주님과 동행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의 나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았습니다. 한 순간도 교만하지 않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열왕기하 23:25,29,32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린 요시야 왕은 전사하고 그의 아들은 아버지를 본받지 않고 있음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요시야왕이 성전을 깨끗하고 거룩하게 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렸으면 장수하고 자녀에게도 믿음이 전수되고 부강한 나라가 이루어져야 했으나 그런 기록이 없는 이유는 말씀 속에서 찾을 수 있다. 26~27절에서 하나님의 진노하심은 요시야의 행위로도 식어지지 않음을 알게 된다. 

인간의 행위가 악하여 돌이킬 수 없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서 기대감을 품을 수 없음을 아시고 마침내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대속물로 내어주시고야 만다. 

하나님의 진노하심이 결국 당신을 내어주시는 사랑밖에 길이 없음을 보여주시고 계신 것이다.

요시야가 아무리 선하게 행한다고 해도 인간의 타락과 변질을 되돌릴 수 없음을 아시기에 주님의 십자가 은혜로 새롭게 창조하시는 것만이 해결책이심을 알게 하시려는 의도가 있으시다고 생각된다.

오늘 나도 나의 선함과 열심으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것보다 오직 주님을 신뢰하고 주님을 사랑함으로 주님께서 나를 통해 일하시고 주님이 드러나시도록 함이 진정한 사역이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임을 굳게 믿자

[요한복음 6:2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

하나님 아버지 !

오직 주님을 통해서 구원을 받는 것임을 가르쳐 주셨으니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가장 먼저 하나님께 구하는 믿음을 소유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열왕기하 24:12,20. 

하나님께서는 수많은 선지자들을 통하여 이스라엘 열 두 지파가 하나님만을 온전히 섬기기를 원하셨으나 그들이 순종하지 않음으로 인해 그들을 징계할 것임을 거듭 예고하셨지만 그들은 듣지 않고 애굽을 의지하려 하였다. 본문의 여호야긴 왕은 바벨론에게 항복하여 삼십칠 년만에 복권되었으나(열왕기하 25:27),  시드기야 왕은 바벨론을 섬겨야 한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도망가다가 잡혀서 아들들이 그의 눈앞에서 죽었고 시드기야의 두 눈을 빼고 놋 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고 갔다(열왕기하 25:7).

하나님의 경고와 권면을 거부하고 불순종하면 그 인생은 비참하게 된다.

하나님은 살아계신 전능자이심을 믿고 그 분의 입에서 나온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이 가장 고상한 믿음이고 그 믿음이 있는 사람이 가장 수준 높은 지식인이다. 

세상의 모든 학문과 기술을 갖추었어도 이 비밀과 진리를 모르면 가장 무지한 것이다. 왜냐하면 자기의 운명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당장 먹고 사는 수단에 관해서만 관심을 갖고 반드시 맞닥뜨릴 순간을 회피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허망한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

하나님의 경고와 권면의 말씀을 겸손하게 듣고 순종하자.

하나님 아버지 !

성경을 통하여 지으신 분의 뜻을 알게 하시고 저에게 순종하기를 원하심은 저를 사랑하시기 때문임을 알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과 화목하게 사는 인생이 가장 지혜로운 인생임을 깨달았으니 오직 하나님 한 분만 사랑하고 의지하는 제가 되도록 은혜를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열왕기하 25:3,21

하나님께서 [열왕기상 6:12-13,9:4-5]에서 솔로몬에게 거듭 당부하신 것은 

"내법도를 따르며 내 율례를 행하며 내 모든 계명을 지켜 그대로 행하면" 

"다윗이 행함 같이 마음을 온전히 하고 바르게 하여 내 앞에서 행하며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온갖 일에 순종하여 내 법도와 율례를 지키면"이며,

 그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은 "다윗에게 한 말을 네게 확실히 이룰 것이요 내가 또한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에 거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리라"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한 대로 네 이스라엘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이었으나, 솔로몬은 교만하여 하나님의 부탁과 명령을 완전히 무시하고 잊어버린 결과는 오늘 본문처럼 완전히 망하게 되었다.

백성들은 모두 왕을 잘못 만난 탓으로 비극적인 삶을 살게 되었다고 볼 수도 있으나 선지자들이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분별하는 것은 국민 각자의 몫이다. 지금 뉴스를 통해 드러나는 이 나라의 도덕 수준은 소돔과 고모라보다도 타락했다고 평가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한다. 오늘날 우리 나라 청년들이 결혼하지 않으려 하고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것, 자살과 이혼과 성적 타락, 부패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쓰고 살아가는 모든 것의 원인이 이 땅의 교회 성도들이 빛과소금의 역할을 하지 못한 탓이며 말씀 앞에 깨어 있지 않은 탓이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인생의 비밀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그것은 계명을 지키는 것임을 알았으니 내가 언제나 관심 가져야 하는 것에서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허물을 알고 겸손하게 하시는 사랑의 하나님 !

오늘도 저를 말씀 안에 머물게 하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선택받은 이스라엘의 멸망을보며 제가 더욱 하나님을 경외하는 참된 성도가 되어 하나님의 자랑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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