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원군희
02교구
역대상5-10장 묵상
2024-05-11

 

 

□역대상 5:18-25

르우벤 자손과 갓 사람과 므낫세 반 지파에는 싸움에 익숙한 자가 44,760명밖에 없었고 상대방의 수가 너무 많아 그들이 하나님께 의뢰하고 부르짖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에게 응답하셔서 수많은 노획물과 포로 십만 명을 사로잡았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그들이 하나님께 범죄하여 하나님이 그들 앞에서 멸하신 그 땅 백성의 신들을 간음하듯 섬긴 결과 하나님이 앗수르 왕을 사용하셔서 그들을 사로잡혀 가게 하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들은 가나안 정복전쟁 때 형제들과 떨어져 자기들의 눈에 좋게 보이는대로, 이기심으로 집단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했다. 

[민수기 32:5. 또 이르되 우리가 만일 당신에게 은혜를 입었으면 이 땅을 당신의 종들에게 그들의 소유로 주시고 우리에게 요단 강을 건너지 않게 하소서  모세가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에게 이르되 너희 형제들은 싸우러 가거늘 너희는 여기 앉아 있고자 하느냐]

 

그들은 오늘 본문처럼 하나님께서 경고하시고 금하신 우상숭배에 빠져 마침내 형제들보다 먼저  포로가 되어 먼 나라로 잡혀가게 되고 제일 먼저 멸망하게 된다. 

나도 그들과 다를바 없이 눈에 좋게  보이는 것들을 택하고자 하고 하나님 말씀보다는 자기의 소견을 따라 살고자 하는 본성이 있다.

내 힘과 지혜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전적으로 따르지 않는 본성을 지녔으니 누구를 비웃을 수 없다.

누구든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 왜 이 지혜의 말씀과 축복의 원칙을 부인하려고 하는가? 처음부터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불완전한 존재라는 사실을 잊으면 성경에서 표본으로 보여 주신 민족들처럼 된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한 지식이다.

하나님의 당부와 지시를 마음에 새기고 행하자.

하나님을 기뻐하고, 하나님만으로 만족하고, 삶으로 예배하는 것을 사모하고, 모든 지체를, 이웃을 사랑하자.

하나님 아버지 

눈에 좋게 보이는 것들을 택하고자 했던 사람들이 멸망하게 되는 이유를 알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생명의 말씀으로 저를 매일 새롭게 해 주시길 원합니다. 온전한 믿음과 순종의 삶을 살아가기로 결심하오니 주님의 은혜를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역대상 6:22,33

헤만은 하나님을 찬송하는 자였는데 그의 조상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권위에 도전한 고라였다. 조상들이 땅속에 뭍히며 몰살당하고 살아남은 일부 후손들의 삶은 얼마나 괴로웠을까? 그 후손인 헤만이 지은 시편88편에서 그가  [어릴 적부터 고난을 당하여 죽게 되었고(15절), 영혼에는 재난이 가득하며 그의 생명은 스올에 가까웠고(3절), 무덤에 내려가는 자 같이 인정되고 힘없는 용사와 같으며(4절), 죽은 자 중에 던져진 바 되었으며 죽임을 당하여 무덤에 누운 자 같다고(5절)하였다. 그런 그가 주야로 주 앞에서 두 손을 들었고 부르짖었다고(1절,9절) 기록하였다. 고난이 극심한 인생이어도 그가 찬송하는 자리에 있었으니 하나님은 그를 복되다고 평가하신다. 그가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었기에 복되다. 다른 대상이 아닌 전능하시고 자기를 지으신 분을 찬양하는 자리에 뽑혔으니 그의 삶이 어떻든 그는 행복한 인생이었다고 하나님께서 평가하신다. 그런 믿음이 있는 자가 가장 고상한 지식을 품은 인생이다. 내게 그 믿음이 필요하다.

삶이 어떻든 나는 행복한 인생이었다고 하나님께서 평가하시기를 소망하고 그렇게 살기로 결단한다.

하나님 아버지!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찬송하는 자가 되어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결단코 현상을 보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역대상 7:2,5,9,11

2절과3절은 잇사갈 지파의 용맹함을, 9절과11절은 베냐민 지파의 용맹함을 기록하고 있다.

그렇게 용맹한 사람들이 전부 멸망하였다. 

다윗이 계수했던 군사의 수는 

이스라엘이 110만 명이요 유다가 47만 명,합계 157만명이나 되었으나(역대상 21:5) 지금 유다와 이스라엘은 멸망하여 군사들이 거의 다 죽거나 사로잡혀 간 상황에서 역대상을 기록하고 있다.

역사가들이 지난날을 회상하면서 과거 주변국을 모두 지배하던 날들의 막강한 국력과 영화를 기록하여 후세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히스기야가 일어나 보니 앗수르 군사 십팔만 오천 명이 하루밤 사이에 죽었던 것처럼(열왕기하 19:35) 군사가 아무리 많거나 아무리 용맹하다고 나라가 강대국이 되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강대국을 만들기도 하고 약소국으로 만들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나라뿐만 아니라 한 개인의 흥망성쇠도 하나님께서 다스리신다는 것을 알게 한다.

한 나라나 개인이 흥하기도 하지만 쇠하게 되는 근본 원인은 하나님의 주권임을 아는게 가장 고상한 지식이다.

내 인생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하나님께서 내 인생을 주관하시는 것임을 한 순간도 잊지 않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

한 나라의 부흥과 멸망이 하나님 손에 달려있음을 알게 하셨으니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고자 노력하기로 결단합니다. 

매일 매순간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은혜를 입는 제가 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역대상 8:33. 

역대상에 기록된 인물들은 이 땅에 살았던 모든 사람들이 아니다. 너무나 적은 일부일뿐이다. 성경에 기록된 수많은 사람들 중엔 아무런 특이사항이 없이 이름만 기록된 사람들이 훨씬많다. 아주 적은 수의 인물들이 그 시대의 앞면에 큰 영향력을 끼친 인물들이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선한 도구로, 어떤 사람은 악한 도구로 쓰였다.

수많은 사람들은 아주 적은 수의 사람들이 등장하게 하는 통로로서 존재했다. 그 사람들이 아니었다면 지도자급에 속한 사람들이 태어나지 않았고, 동시대의 조력자들이 아니었다면 지도자들은 아무일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나 삶은 소중한 것이다. 

오늘 본문의 사울 왕은 하나님 나라에 악한 도구로 쓰임 받아 하나님께서 그를 왕으로 세우신 것을 후회하셨다(삼상15:12). 그의 자녀들과 수많은 백성들이 전쟁에 패하여 비참한 죽음을 당했다.

그는 다윗을 훈련하시는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았음은 분명하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내가 깨달아야 하는 교훈은 아간처럼, 가룟유다처럼, 사울왕처럼 악한 도구로 쓰임 받는 인생이 아니라 다윗처럼, 사무엘처럼 하나님의 통치하심에 선한 그릇으로 쓰임 받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는 결단과 소망을 주님께 올려드림으로써 나를 인선하실 주님의 선한 손을 기대하는 복된 하루 하루가 될 것이다.

흘러가는대로, 아무렇게나, 피동적으로 되어지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동역자로써 하나님 편에서 옳은 길을 선택할 때 하나님의 능하신 손이 나를 이끄심으로 인하여 복되고 가치있는 인생이 될 것을 확신한다. 하나님은 내 아버지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통치하심에 선한 그릇으로 쓰임 받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

나를 인도하실 주님의 선한 손을 기대하는 복된 하루 하루가 될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 !  

오늘도 다시금 하나님 앞에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이 하루가 지나가면 다시 오지 않음을 알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결코 후회하지 않을 인생을 살아가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역대상 9:1,2

육체가 포로로 잡혀가듯, 영혼이 무언가에 포로잡혀 있다가 주님을 만나 새인생을 살게 된 증표는 예배를 회복한 것이다. 예배하는 삶이 가장 복되고 고상한 것임을 무언가에 포로되어 살아본 사람들이 잘 알 것이다. 

내가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죽었음을 안 후 내 생각,내 자존심, 내 주관,내  모든 판단보다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지체, 한 영혼의 구원이 소중함을 알았으니 내 자아를 쉼없이 못박는 노력이 주님께 칭찬받을 처신임을 알게 되어서 감사하다.

예배를 회복하고자 포로된 땅에서 제일 먼저 돌아왔던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느디님 사람들처럼 나도 예배를 가장 귀하게 여기며 살아감으로써 본이 된 나를 통해 믿음의 계보를 이어가게 하자.

하나님 아버지 !

오늘도 저를 사랑하셔서 특별한 날 주심을 감사합니다. 날마다 하루 하루가 특별한 선물로 받은 것이며 기적임을 깨닫는 복된 삶을 살아가는 이유는 오직 주님의 은혜입니다.

담대하게 주님을 자랑하는 제가 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역대상 9:19

민수기16장에서 고라는 당을 지어 모세와 아론을 대적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일킨 결과 땅이 갈라져 온 가족이 멸망하였는데 그 후손 중에서 살아남은 자가 있어서 완전히 멸절되지 않고 살아남아 성막문을 지키는 일을 맡고 있음을 보게 된다.

아버지를 비롯한 온 가족이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받았는데도 살아 남아서 하나님의 집에서 봉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삶은 상상하기도 끔찍할 만큼 참혹하고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인하여 삶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해할 수 없는 그들의 심정을 추측하는 것도 무리가 되겠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과 나는 고라보다 더 악한 자이면서도 멸망하지 않고 구원의 백성으로 택함 받아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성전된 삶을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주님! 

고라보다 더 악한 죄인된 제가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로 죄 사함 받은 은혜는 고라의 자손들이 느끼는 감사보다 더 큰 감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놀라운 감사를 회복하고 하나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삶이 되도록 은혜를 주시기 원합니다. 불순종과 교만의 악을 버리고 순종과 겸손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으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역대상 10:2,4-6,14

사람은 반드시 죽을 수 밖에 없으나 지으신 분께서 마음껏 축복하셔서 편안히 살다가 죽을 때에도 편안함 속에서 남은 가족들에게 인사를 나누며 서로 감사하고 축복하며 다음 세상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면서 비록 아쉬운 눈물의 이별이더라도 소망이 있는 죽음을 만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사울은 자기 한 사람의 어리석은 판단으로 인해 온가족과 온민족이 함께 비참한 마지막을 맞이하고 있다. 그 원인은 하나님께 묻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쓰여있다(14절).

하나님께 묻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가? 사람이 죄를 지을 수도 있는 존재임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 선악과를 심어놓으신 하나님의 의도와 같다.

이 세상에는 나보다 크신 분이 계시고 그 분의 뜻대로 살아야만 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게 하시려고 선악과 나무를 심으셨다는 의미이다.

왕은 자기 나라에서 무엇이든 자기 뜻대로 할 수 있는 최고 권력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자기 위에 계심과 자기의 모든 행위를 지켜 보고 계심을 아는 것이 왕에게 필요한 덕목이다. 그래야 그 자리를 만들어 주신 하나님께서 그 자리를 오래도록 지켜 주신다. 자기 힘으로 지킬 수 있는 자리인 것처럼 착각하는게 교만이고 어리석음이다.

이것은 지금 나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는 진리이다.

이 땅에 태어나는 모든 인류가 가져야 하는 마음 자세다.

지으신 분의 뜻대로 살아야 하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내 자녀, 내 친척, 내 친구들이 이 진리를 알게 할 의무가 나에게 있다.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길과 진리, 생명이신 주님을 소개하자.

하나님 아버지!

오늘 제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주님의 백성이 되도록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용기를 주시옵소서. 제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어졌으니 그 형상을 드러내어 빛이신 주님을 온전히 드러내는 복된 삶이 되도록 은혜를 주시기 원합니다.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역대상 10:4.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무엘 선지자가 반대했지만 간절히 왕을 세워달라고 요구하였고 하나님은 그들의 요구에 응하셔서 용모가 준수하고 성실하고 겸손한 사울을 왕으로 세워 주셨다. 그러나 사울은 변질되어 다윗을 시기하고 하나님께 순종을 보이지 못한 결과 하나님의 버리심으로 비참하게 생을 마무리하였다. 자기 스스로 자기를 죽이는 삶은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인생이다. 피동적으로 태어난 존재인데 자기 임의로 자기 목숨을 끊을 수 있다면 이미 생명의 존엄성과 생명의 주관자되신 절대자의 영역에 대한 침범이다. 다윗을 쫓아 죽이려고 보낸 세월동안 이미 그는 절대자의 권한에 도전한 것이다. 반면에 다윗은 두 번이나 사울왕을 죽일 기회가 있었지만 자기가 넘어설 영역이 아님을 확인하고 절대자에게 맡겼다. 아담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것은 바로 하나님께만 있는 권한을 임의로 사용하려한 죄인 것이다.

주님! 

제게 주어진 권한의 영역을 분별하여 하나님을 거역하여 교만하다는 평가를 받지 않도록 저를 지켜 주시기 원합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단순한 삶이 피동적으로 태어난 제 삶에 가장 바르고 현명한 길임을   깨닫게 하심을 감사드리며 구원의 은혜로 함께 하시고 지켜 주실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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