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원군희
02교구
삼상27-31장 묵상
2024-04-22

 

 

□삼상27: 1-2, 30:1-3

다윗은 늘 하나님께 묻고 행하려고 노력했지만, 사울을 피해 다니는 게 급한 나머지 하나님께 묻지 못하고 블레셋을 피신하여 아기스에게 의탁하여 살다가 블레셋과 이스라엘과의 전투에 참여할 뻔 하는 위기를 맞게 되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참전을 피하게 되었지만, 본거지로 돌아 왔을 때 일가족이 모두 잡혀 가고 삶의 터전이 모두 불타 없어지는 고난을 겪게 된다.

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순간 순간 접하는 모든 문제마다 제가 행할 길을 알려 주시고 주님의 뜻을 묻는 것에 실패하지 않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제가 육신의 정욕에 따라 행하지 않고 하나님 사업에 선한 도구로 동참하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사무엘상 27:7

이해할 수 없는 애매한 고난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헤아릴수 없을때 다윗도 분별력을 상실하고 자기 민족과 싸우러 나가고자 하는 순간이다. 

이스라엘의 대적인 블레셋 땅에서 1년4개월 지내면서 다윗은 쫓겨 다니지 않아서 오히려 편안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과 소통하지 않고 있으면서 편안히 먹고 사는 것이 궁극적으로 자기에게 크나큰 죄를 쌓고 있음을 알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불행인가? 만약 다윗이 블레셋군과  함께 출전하여 자기 민족과 싸웠으면 어찌되었을까? 하나님의 개입하심이 없었다면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도 없고 그의 후손에 예수님도 태어나지 않았을수도 있다.

세상의 권세를 가진 사람, 돈이 많은 사람, 인맥이 넓은 사람, 조직 안에서 영향력을 지닌 사람의 신임을 얻는 것을 불필요하다고 여길 사람은 없다. 다윗도 적국인 블레셋의 권력자에게 신임을 얻으면 안전하리라 여겼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결국 자기의 발목을 잡게 될 줄을 알지 못했다. 아기스가 다윗에게 유다를 공격하는데 앞장서라고 권했고 다윗도 응했으니 그것을 원하지 않는 다윗이 얼마나 난처했겠는가?

오늘 나도 누군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거라고 여기며 살지만 그것이 궁극적으로 내게 유익할 것인지 나는 모른다. 수많은 사람들이 사기를 당하고 살인을 당하고 배신을 당한다. 그들은 모두 믿었던 사람들이다. 인생의 후회거리를 미리 알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도 사람들은 하나님께 묻지 않고 덥석 아무하고나 관계를 맺는다. 그가 가진 돈, 권력, 인맥이 뭔가 나를 이롭게 할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주님! 

오직 하나님만이 세상의 되어질 일을 아시니 주님께 묻고 행하며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윗이 다윗 된 것도, 내가 나된 것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았습니다.

고난이 아무리 깊고 길어도 하나님께서 보시고 계시고 견딜만한 고난만을 허락하심을 알고 지레 겁먹지 않도록 담대함을 주시고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기대하며 오히려 고난 속에서 찬송하게 하소서. 저를 통해 큰 일을 이루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죄악 속에 머무르지 않도록 날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하오니 은혜를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

 

 

□사무엘상 28:1,2.

지금 다윗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적국의 보호 아래로 피하고 있다. 그 댓가로 다윗은 자신의 소신대로 행할 수 없다. 적을 위해 자기민족과 싸워야 하는 매우 난처한 처지에 있다.

영적인 존재인 우리는 삶을 살아갈 때에 눈에 보이는 이해타산을 계산하여 결정하고 반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그 결정의 결과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모르는게 문제다. 지금 당장은 이 선택이 옳게 보이나 사실은 저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알게 될 때 후회하고 자책하고 누군가를 탓할 수도 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자기 지식,자기 지혜를 의지하고 믿을만한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결정한다. 다윗처럼 급박한 진퇴양난의 순간에 우리 믿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을까? 다윗조차도 그랬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만 할지 고민하게 된다. 다윗보다 더 많이 매순간 주님께 묻고 주님과 소통하지 않는다면 다윗처럼 곤란한 상황을 겪을 수 밖에 없다.

하나님께서 지켜보시고 동행해 주신 다윗도 실패했음을 생각한다면 내가 다윗이 당한 참담한 심정을 겪기 보다는 차라리 주님 편에 밀착하여 주님의 얼굴 앞에 앉아 있으며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편을 택하는 게 낫다.

그 방법은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온통 주님을 묵상하는 것이다.

그게 내가 선택할 최선이다.

이것이 인생의 비밀 중의 비밀이다.

매순간 주님 앞에, 주님 안에 있기 위해 말씀을 묵상하겠습니다.

 

 

 

□사무엘상 29:8-9 

지금 다윗은 이스라엘 민족의 위대한 지도자가 되는 길에 최고의 흠집이 생길 수도 있는 반역 행위를 저지를 위기에 처해 있지만, 하나님께서 블레셋 방백들을 통해 막고 계신 상황이다.

다윗은 지금 자기의 장인이자 자기 나라의 임금으로부터 공격을 당해 고양이에게 쫓기는 방 안의 쥐와 같은 처지에 처해 있는데, 도처에 고발자들이 있어 더 이상 갈 곳이 없던 다윗이 적국인 블레셋에 들어가 6백명의 피란민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처량하고 비참한 자기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아기스왕의 눈에 다윗은 하나님의 전령 같이 선한 모습을 보임으로써 신임을 얻을 수 있었다. 사실 그런 신임을 얻지 못했다면 거기서도 숨어 있지 못했을 것이다.

죽음의 위기를 피하려고 대적에게 피한 결과 자기 몸(이스라엘)을 공격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저지르려고 아기스왕에게 불려나왔을 때 거부할 수도 없는 난처함이 짓누르는 다윗의 심정이 어땠을까?

우리는 다윗처럼 애매한 고난, 어처구니없는 불행을 당하여 누군가를 원망하고 세상을 저주하며 현실을 도피하고 싶을 때를 만날 수 있다.

다윗 뿐 아니라 누구나 원치않는 고난을 당했을 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을 당하면 정신을 차리고 사방이 막힌 상황을 벗어날 도움은 오직 위에서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황에서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기 위해 평소에 하나님과 소통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

주님! 다윗처럼 난처한 상황에서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도움을 입는 저와 저의 공동체 되기 원합니다. 말씀이 제 삶을 인도하시는 성령의 충만을 허락하시기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사무엘상 30:2-6. 

다윗이 처한 지금의 상황은 원치 않는 상황, 감당하기 힘든 상황,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황, 누군가를 탓하며 분풀이 하고픈 마음이 드는 상황이다.

이와같은 상황에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할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수준의 믿음을 보이는 것이다. 

성경이 이런 상황을 기록한 이유는 우리도 이런 상황을 처할 수 있다는 것이고 그럴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가르치기 위함이다. 지으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미리 처방을 제시하시는 것이다. 성경은 우리를 향한, 나를 향한 절절한 사랑의 편지다. 죽은 아버지가 남긴 유언의 진지함과 비교할 수 없는 자신을 내어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의 마음과 그분의 뜻대로 살기를 바라시는 간절한 마음을 성경의 구절구절에서 느낄 수 있다. 

오늘 다윗이 다급하고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기도할 수 있었다는 것과 그 속에서 감사할 수밖에 없는 이유, 즉 가족은 아무도 죽지 않은 것(현장에 시신이 없었음)을 알게 되었을 때 모두가 감사했어야 하나 아무도 감사했다는 기록이 없다. 

다윗과 같은 상황을 만났을 때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기 위해 평소에 주님과의 친밀한 동행을 해야 한다.

주님 ! 주변에 하나님을 부인하는 사람들과 하나님을 부인하지는 않으나 전적으로 말씀대로 살지 않는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저로 하여금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태복음 5장16)"는 말씀에 순종하는 신실한 성도가 되도록 은혜를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사무엘상 31:6,11-13

잘못된 지도자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길르앗 야베스 주민들은 전에 사울이 자기들을 구원하려고 노력했던 것(삼상11장)을 갚고자 목숨을 걸고 달려왔다.

사람에게 진 빚을 갚고자 목숨을 걸고 노력하기도 하는데, 주님께서 나를 구원하시고자 십자가를 지신 것을 생각한다면 목숨을 걸어도 되지 않을까?

사울은 자기를 왕으로 삼으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기 보다는 사람들을 더 의식하였다.

그는 버려지고 다윗은 선택되었다.

마음의 중심에 하나님을 모시고 있는지를 보시는 분으로 인하여 오늘 나는 바른 선택을 하기로 정하였다

마음의 중심에 하나님을 모시고 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주님!  헛된 것에 마음 쓰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길,진리,생명이되신 주님을 바라보고,따르는 한해가 되독록 은혜를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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