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원군희
02교구
룻기1-4 장 묵상
2024-04-15

 

 

□룻기 1:5,8. 

남편은 죽고 두 아들도 죽었다.

그렇게 허망하게 죽을지 모르고 사는 게 인생이다.

어떤 사람은 좋지 않은 일이 생겼을 때, 늘 누군가를 탓하는 습관을 가진 것을 보게 된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인 나오미는 누구를 탓하지 않는다.

며느리와 사이가 안좋은 한국의 시어머니들과는 다르게 며느리의 입장을 생각해 주는 배려심이 있다.

가장 중요한 덕목은 하나님을 향한 신앙심이 있다는 것이다.

자기가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상황을 만났으나 전능하신 분의 도움을 구하는 믿음을 지녔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선대하시기를 원한다는 말보다 더 좋은 선물은 없다.

하나님보다 더 좋은 대책과 도움이 없음을 아는 것이다.

하물며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면서도 진심으로 하나님을 찾지 않는다면 얼마나 한심한가?

위기의 순간에 나의 모습이 그렇게 되지 말아야 하기에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야 한다.

말씀을 읽을 때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이다.

특별한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오기를 기대할 필요가 없다. 성경의 모든 말씀이 내게 주신 말씀이기 때문이다.

주님! 생명의 말씀을 저에게 주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제게 주신 성경의 모든 말씀이 제가 살아갈 때 반드시 명심하고 따라야 하는 인생의 길이고 지도이고 나침판이고 비결임을 믿기에 오늘도 두려움이 아닌 기대함으로 살아갈 수 있음을 감사합니다 .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룻기 1:8,16-17

나오미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기근을 만나서 이방 백성들이 사는 곳에 가서 살려고 하였던 것과 이방 민족을 며느리로 데려 온 것은 잘못이었지만, 그 속에 하나님의 사랑이 있었기에 며느리들에게 선대하는 삶을 살고  있음을 본다. 그 결과 룻이 시어머니의 사랑에 보답하여 자기 민족, 자기 종교를 버리고 시어머니의 민족과 종교를 택하는 모습을 볼수 있다. 하나님의 품성은 연약한자를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배려와 긍휼의 정신임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율법을 완성하시려고 행하신 예수님의 언행도 긍휼을 기본으로 한다. 우리가 세상 속에서 구별된 삶을 사는 방법은 악을 악으로 대하거나 자기의 이익을 구하려는 것 보다 다른 사람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태도일 것이다.

주님! 예수님의 제자인  제가 주님처럼 사랑을 실천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는 삶을 살게 도와 주시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룻기 2:2,3. 

하나님께서 내 삶의 모든 것을 다 주셨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나님께 주시기만을 기다리는 것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나서는 모습이 옳다. 주님께서 선한 길로 인도하실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주님의 사랑하심과 신실하심을 신뢰하면서!

룻은 자기를 박대할 수도 있는 이방 민족 이스라엘 땅에 속해 있어 두려움도 있었겠지만 시어머니를 사랑하기에 용기를 내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통한다. 불평하면서 주저앉아 있으면서 누군가 도와주기만을 기다리는게 아니라 주변 환경(이삭 줍는 시기임)을 파악하는 결과를 얻고 기회를 만들어 내었다. 그때 우연처럼 보이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게 되었다.

내 삶에 찾아온 결핍, 곤란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기도로 하나님의 뜻, 방향을 묻고 인도하심을 받는 삶이 되어야 할 것이다.

주님! 주님께서 이미 이기신 싸움을 싸워나가는 영적전투에서 승리의 깃발을 꽂기 위해 담대히 앞으로 나아가는 제가 되기로 작정합니다.

 

 

□룻기 3:1

사람이 나이를 먹어 연약해지면 어딘가를,  누군가를 의지하고 싶어지는게 본능이나 나오미는 자기의 안위보다 며느리의 행복을 더 우선적으로 귀하게 여기는 품성을 지니고 있다. 더구나 고향을 등지고 이방 땅에 자기를 따라온 며느리를 출가시키려는 마음은 더욱 특별하다.

자기보다 남을 더 생각하는 마음은 주님의 아가페 사랑을 닮았다. 나오미처럼 착한 사람은 험한 일을 당하며 살고 악한 사람들은 편하게 살아가는 게 흔히 볼 수 있는 세상의 현상이다. 이 세상의 왜곡된 현상만을 보다가 주님을 보는 시각을 잃으면 가장 큰 손실을 당한 것이다.

비록 자기가 불편하고 고난이 예상되더라도 나오미처럼 선을 행하고자 애쓰는 모습이 주님께서 기대하시는 삶일 것이다.

주님! 나오미를 통해 선한 마음과 행실이 메마른 세상 속에서 감동이 됨을 알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저도 주님의 사랑을 알고 체험했으니 베풀고 배려하는 삶이 되기 원합니다, 주님의 은혜 없이는 선한 삶보다 이기적이고 배타적인 삶을 살기 쉬운 본성을 거부하기 어려움을 고백합니다. 날마다 제 안에 말씀으로 임하셔서 사랑,희락,화평,오래참음,자비,양선,충성,온유.절제가 나타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룻기 4:1.

"책임을 져야 할 바로 그 사람이 마침 지나가고 있었다."

세상은 우연처럼 보이는 일이 많이 있고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 그런 일을 겪으며 살아간다. 내가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것 같은 천안 외곽 식당에서 내가 장난처럼 "여긴 아는 사람이 없겠지?" 라고 동행자에게 말하자 마자 옆좌석에서 "혹시 원군희씨 아니세요?"라고 말을 걸어왔을 때 우연치고는 놀라운 경험이었고, 부산시내 수천개 식당 중에서 하필이면 그 허름한 식당에서 함께 살던 친형을 그날 그 시간에 만났던 기억도 잊지 못할 우연한 일이었다.

그런 우연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은 희비애락이 엇갈리는 계기를 만난다. 어처구니없이 죽기도 하고 가까스로 살기도 하고 땅을 치며 후회하는 일도 생긴다. 행운을 만나기도 하지만 불행한 일도 당한다. 

아무도 이런 찰라의 순간에 겪는 사건사고와 만남과 경험들이 인생의  중요한 변곡점을 이룬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의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은 내 삶의 어디까지 개입하시는가?

모든 사람들이 모든 일들을 우연이라고 말하더라도 믿음의 사람이라면 내 삶에 개입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해야 한다. 우연치고는 너무나 절묘한 타이밍을 경험할 때 그것이 불행이 아닌 행운의 일이 되기 위하여 하나님 아버지 내 아빠의 은혜를 입는 인생이되기 위해 내가 할 일은 그 분을 사랑하는 것과 내 옆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말씀이신 하나님의 모든 것을 가르쳐 주는 성경을 읽고 듣고 암송하고 묵상하는 것과 그 말씀대로 살기 위해 몸부림쳐야 한다.

(요한이서 1:6. 또 사랑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 계명을 따라 행하는 것이요 계명은 이것이니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바와 같이 그 가운데서 행하라 하심이라)

(요한일서 4:7.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오늘도 저를 위해 새로운 하루, 새 일들을 준비하시는 주님!

제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하는 모든 것들에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하루가 되게 하시길 원합니다.

돈보다, 건강보다, 인맥보다 더 귀한 "말씀 사랑"을 실천하는 오늘 하루가 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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