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원군희
02교구
삼상19-22장 묵상
2024-04-20

 

 

□사무엘상 19:4-6. 

사울왕이 정신이 온전했을 때에는 자신이 하는 행동의 그릇됨을 알았다. 

다윗이 두 번이나 죽일 수 있는 기회를 잡지 않고 살려 주었을 때에도 사울은 울면서 잘못을 인정했고 다윗을 축복했다.

그러나 악한 영에 사로잡혀 있을 때에는 분별력을 잃고 다윗을 죽이려고 온 신경을 다 쏟았다.

사람은 정도는 차이가 있으나 옳지 못한 일, 지혜롭지 못한 일을 분별하지 못하고 그릇된 처신이나 결정을 내리는 일이 많다. 시간이 지난 후 후회하는 일이 많은 게 보통 사람들의 모습이다.

순간순간 하나님께서 간섭하시고 도우시고 인도해 주신다면 결코 후회나 실수가 없는 인생이 될 것이다. 지으신 분께서 도우실때 그 인생은 정답인 인생을 살지 않겠는가?

사울은 분명히 자신이 옳다는 신념으로 다윗은 쫓아다녔을 것이다. 다른 사람의 말은 절대 듣지 않으려  하는 그의 모습과 오늘 내가 고집을 부리는 어떤 행동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결코 사울과 같지 않다고 자부하기 위해서 오늘 나는 주님의 성령께 사로 잡혀 있어야 한다.

 

 

□사무엘상 20:14-17. 

하나님께서 다윗을 훈련시키시고 그를 이스라엘에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의 표본으로 삼으시고자 할 때 다윗이 겪는 고통은 매우 컸다. 욥과 같이 애매한 고난을 당하면서 보통 사람이라면 자신의 운명을 비관하고 하나님을 떠났을 것이다. 하나님은 다윗을 사랑하셔서 요나단을 붙여 주셨다.

 요나단은 하나님을 신뢰하였고 하나님의 크신 계획을 이해하고 있었다. 하나님은 요나단의 입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을 알려 주시면서 위로와 용기를 주셨다. 다윗은 요나단을 통해서 위로를 받고 오랜 시련을 극복하게 된다.

요나단은 불의하고 불공평한 아버지 사울의 영향력 아래에 있었지만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으면서 아버지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윗을 돕는 용기를 지니고 있었다.

고난 속에 있는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은혜가 어떤 것인지 헤아려 보아야 한다. 고난보다도 큰 은혜와 복을 알아보지 못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고 불평한다면 다윗처럼 위대한 믿음과 순종의 사람이 될 수 없다.

하나님 아버지! 고난을 통해 다윗을 연단하지만 그에게 요나단 같은 하나님의 사람을 붙여 주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이미 주신 은혜가 얼마나 크고 많은지 헤아리며 감사하는 저희가 되고 이 나라 백성이 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전도의 열매,성령의 열매, 삶으로 믿음과 순종의 열매를 맺는 인생이 되기를 소망합니다.부활하셔서 우리의 소망이 되신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

 

 

□사무엘상 21:8,10,13

다윗은 이유를 알지 못한채 왕이며 장인인 사울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그가 거짓말을 하고 적국에 피신하는 것밖에는 다른 방안이 없어보인다. 그러나 그 결과는 비참한 모습으로 미친척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무엘상22장에서) 억울한  제사장 85명이 죽게 된다. 

진실하게 말한다고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는 것은 아니나 내 경험상 마음이 편하고 다른 거짓말을 안하게 된다. 솔직한 표현히 오히려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도 많았다. 더군다나 하나님께서는 거짓말하는 자들을 버리신다고 하셨다(요한계시록3:9, 14:5, 21:8, 21:27)

사람의 인정을 받으려 하지 말고 주님의 평가에만 신경쓰자.

구경꾼이 아닌 온마음으로 예배하고 설교자를 평가하지 말자.

주님! 다윗처럼, 욥처럼 이유를 모른채 애매한 고난을 당할 때에도 비겁하게 거짓말 하지 않고 주님만 의지하고 주님의 은혜로 능력있게 살아가는 복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사무엘상 22:2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세우시려고 다윗을 훈련시키시는데, 다윗의 고난 중에도 항상 피할 길을 주시고 협력할 사람들을 보내 주시는 것을 보게 된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과 같이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여 다윗과 한마음이 됨으로써 다윗을 위로하시고, 사울을 피해 다닐 때 그에게 찾아온 사람들이 훗날 다윗이 왕이 되었을 때 앞장서서 다윗을 섬겨 준 중요한 인물들이 된다.

우리의 고난 가운데에서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인하여 고난이 아무 쓸데 없는 것으로 버려지는 게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쓰임 받을 때 귀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필요하다.

 주님! 제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게 해 주시고, 제가 겪는 모든 일 속에서 주님의 음성을 듣고 깨달음을 얻는 겸허한 마음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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