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원군희
02교구
왕상17-19장 묵상
2024-05-02

 

□열왕기상 17:18. 

엘리아를 만나기 전에는 마지막 남은 가루와 기름으로 떡을 해 먹고 죽을 것으로 확신하였던 여인이 하나님의 사람을 통하여 가루와 기름이 떨어지지 않는 기적을 체험하고도 아들의 죽음에 대해 슬퍼하는 것이 연약한 인간의 현실이다. 이것만 이뤄지면 더이상 바랄게 없다고 기도하고 소원을 품지만, 그게 이뤄지고 나면 또 다른 소원이 생겨나는게 보통 사람의 본능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도 영원히 감사만 할 수 있지 않고 현재의 결핍과 고난 앞에서 감사를 잃어버리고 불평하는게 일반적인 현상이다. 그 일반적인 모습을 뛰어 넘어 의지적으로 감사할 수 있음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기쁘게 여기실 신자가 되고, 하나님을 모르는 이웃들과 모든 성도들의 본이 되는 우리가 되어야 하리라

주님!  연약하여 현재의 고난 앞에 굴복하고 모든 믿음과 감사를 잃어버리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지 않는 저와 저희 가족, 저희 민족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

 

 

□열왕기상 17:15,24

여인이 처음 엘리야를 만나 엘리야의 말(13,14절)을 믿고 엘리야가 하라는대로 했을 때에는 엘리야가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것을 확신했던 것이 아니었음을 알게 하는 대목이다. 하나님도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바치려고 칼을 들었을 때에 이제야 그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 알았다(창22:12)고 말씀하셨다. 아브라함이 지닌 믿음의 증거를 확인하셨다.

이처럼 확실하지 않은 상태로 반신반의하면서도 믿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겉으로는 믿는 것처럼 보이는 신자가 입으로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더라도 확실하게 믿는다고 인정받는 것은 결정적인 계기가 필요하다.

죽음의 위기를 만났을 때나 믿었던 신앙인에게 크게 실망했을 때 믿음이 시험을 겪게 된다. 위기의 순간에도 하나님만 바라보고 믿음을 지켜갈 수 있기 위해서는 누구나 언제든 그런 위기가 닥칠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시험을 이기겠다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고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서 너무나 작으나 확실한 생명이 들어있는 겨자씨처럼 온전하고 완전한 믿음을 소유하고 있어야만 신앙의 겨울을 통과할 수 있다.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주님으로 충만해야 하고 이를 위해 말씀과 기도에 더욱 마음을 쏟자

주님! 제 의지로는 결코 의롭게 될 수도, 말씀대로 살 수도 없음을 고백합니다.

맘에 안드는 리더를 사랑하고 그를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교만하고 게으르다는 평가를 받지 않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열왕기상 18:18-19

엘리야가 성령의 충만함을 입었을 때에는 이처럼 담대한 모습을 보이지만, 이세벨의 말 한마디로 바닥까지 추락하여 두려움에 떨게 되는 대조를 보이는 것은 엘리야도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이다. 숨쉬게 해 주셔야 살게 되고 손발을 움직일 수 있게 해 주셔야 일해서 먹고 살수 있다. 사역도 내 속에 하나님에 대한 겸손과 순종의 자세가 있어야 할 것이다. 

여호수아의 군대가 요단강에 발을 딛을때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진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면서 믿음으로 행하길 원하신다

주여! 저는 너무나 믿음이 없습니다.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을 믿음을 갖기를 소망합니다. 살아계시고 세상을 다스리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여 믿음으로 행하게 하여 주시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니다. 아멘.

 

□열왕기상 18:36,37

엘리야가 바알의 선지자 사백오십 명과 아세라의 선지자 사백 명을 상대로 대결을 벌이고 사람을 죽일 권세를 지닌 아합왕 앞에서 담대할 수 있는 이유는 그가 기도하는 대상인 하나님에 대해 진심으로 살아계시고 응답하실 것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그 엘리야가 19장에서는 비참하고 초라하게 도망하기 급급한 모습을 보인 이유는 순간적으로 자기 생각의 지배를 당했기 때문이다.

자신은 다만 하나님의 능력을 입고 행한 도구일뿐이라는 것을 잠시 잊고 마치 자기의 실력인양, 자기의 헌신과 순종의 결실인냥 착각하며 자기의 실체를 과다하게 평가한 결과 하나님과 교통함이 없는 짧은 한순간 사이로 비집고 들어온 두려움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이기고마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어느 누구든 하나님을 잠시라도 잊고 자아가 살아나면 자기의 본능과 지식을 의지하고 연약하고 초라한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신자는 언제나 하나님을 드러내고 쓰임받는 도구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나는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고 오직 주님께서 나를 통해 일하시는 것임을 잊지 말자.

주님! 엘리야는 저와 성정이 같은, 같은 본성을 지닌(약5:17)사람인데도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도구로 쓰임받았음을 보았습니다. 저도 주님과 24시간 말씀과 기도로 동행하여 깨어있음으로 인해 사랑의 하나님을 나타내는 능력의 도구로 쓰임 받기를 소망하오니 주님의 은혜를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열왕기상 19:2~4

엘리아처럼 하나님의 영이 충만하여 하나님의 기적을 행하는 사람일 지라도 하나님을 보지 않고 현상을 보면 하나님의 능력을 행할 수 없음을 보게 된다.

현상은 현상일 뿐이다. 현상 너머에 계신 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과 쉼없는 소통함이 핵심이다. 무언가 잘 되었을때 마치 내가 한 것같이 착각하는 순간 사탄이 들어와서 나를 조종하고 하나님을 잊게 한다. 눈 뜨고 눈 감는 것조차 내 의지로,내능력으로 하는게 아니고 오직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임을 누게릭환자를 통해 알게 되었다. 오늘 내가 믿음이 대단한 것처럼 행하고, 장로가 대단한 위치인 것처럼 착각하는 것이 멸망의 시작이다. 하나님께서 안계신 것처럼 도망치는 엘리아의 모습이 누구나에게 있을 수 있음을 볼 수 있는게 은혜이다.

사랑의 하나님! 오늘 제가 저인 것은 오직 주님의 사랑입니다. 주님의 능력입니다. 제가 믿음을 지키고 주님 뜻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

 

 

□열왕기상 19:2-4

엘리야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잠시 잊고 오직 이세벨의 말만 마음에 담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모두가 [잠언 29:25.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지만, 주님을 의지하면 안전하다]는 말씀을 항상 마음에 품어야 하는 이유는 엘리아처럼 하나님의 권능을 직접 경험한 이도 이와같이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 현실을 도피하고자 하는데 하물며 우리같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은 닥치지도 않은 일로 인해 지레겁을 먹는 게 자연스럽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내 생각을 사로잡으시는 은혜를 입어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담대할 수 있어야 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수없이 거듭해서 세상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라고 말씀하신다. 단순한 당부사항이나 충고가 아니다. 두려워하는 것은 지옥에 가는 이유가 된다.

[요한계시록 21:8.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하나님을 살아계신 사랑과 능력의 아버지로 여기지 않는 것이라서 지으신분께서 엄벌에 처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믿음이다.

[히브리서 11: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오직 말씀의 충만을 통해 날마다 내 안에서, 나를 통하여 주님께서 일하시는 놀라운 경험을 하며 사는 복된 인생이 되도록 은혜를 사모하며 주님 뜻대로 살기로 결단하자

주님!  엘리야를 통해 인간의 연약함을 실감하게 하시고 엘리야처럼 문제로부터 도망하는 게 아니라 문제보다 크신 주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보이는 제가 되도록 은혜를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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