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원군희
02교구
사사기6-9장 묵상
2024-04-11

 

 

☆사사기 6:1-2

이스라엘 백성이 반복적으로 죄를 짓고 고난이 심할 때 비로소 하나님께  부르짖고 있음을 본다. 나는 어떤가? 마음과 육체의 편안함 속에서도 하나님을 사랑하여 그의 계명을 지키고자 애쓰는가? 돈과 자녀와 자기를 사랑하는 것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날마다 자기를 돌아보는 의식적 노력이 없으면 세상 속에서 눈에 보이는 풍조를 따라 살면서 현실에 안주하여 소외되고 아파하는 이들을 돌아보기를 기피하는 모습이 우리 안에 있다. 나의 것을 쪼개어 (그들이 찾아오기 전에, 누군가 강요하기 전에) 스스로 그들에게 다가가서 사랑과 긍휼의 손을 내밀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자기의"에서 벗어나 하나님 말씀의 기준에 비추어 악이 없는지 날마다 돌아보기 위해 나는 매일 영의 양식인 말씀을 먹어야 한다. 말씀 속에서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그래야만 악한 본성을 타고난 인간이 온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주님! 저는 너무 부족합니다.제가 하나님의 기쁨이 될수 있도록 말씀으로 깨닫고 변화될수 있도록 항상 제 속에서 역사하여 주시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

 

 

☆사사기 6:12-13

하나님께서 큰 용사라고 부르신 기드온은 나처럼 힘 있는 대적들을 두려워하여 숨어서 곡식을 타작하며 하나님의 사자에게도 의심어린 말로 대하는 보통 사람이었다.

그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지 못하고 있어도 하나님은 인내하시며 자상하게 반복적으로 그가 원하는 바를 들어주심으로 인해 그가 실제로 큰 용사가 되도록 돕고 있으심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은 오늘도 말씀 속에서,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사건사고를 통해서 나에게 말씀하신다. 다만,기드온처럼 믿음 없음으로 인하여 수용하지 못하고 있을뿐이다.

기드온은 세번의 나타내심으로 확신을 갖고 큰용사가 되었는데, 나는 수 십년 교회를 다니면서 수 없이 많은 설교를 듣고, 수 많은 간증의 글들을 통해 깨달았지만, 기드온처럼 담대하게 순종하지 못함을 본다. 하나님은 기드온처럼 나에게도 큰용사라고 부르시는데, 기드온과 비교하여 나에겐 무엇이 부족한가? 

주님!저도 주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순종하고 행하며 살게 인도해 주시옵소서.저의 연약하고 악한 본성을 새롭게 하셔서 어두운 이시대의 빛이 되는 소명을 따라 살아가도록 온전한 믿음으로 채워주시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사사기 6:27 

하나님께서 찾아오셔서 말씀하신 것을 따르는데도 사람을 두려워하고 있다. 하나님보다 사람이 더크게 느껴지고 있기 때문이고 하나님에 대해  오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려움 없는 담대함을 나 스스로 갖을 수 없다는게 문제다. 하나님께서 현실의 모든 문제를 미리 해결해 주시고 두려움이 생기지 않게 해 주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나님이 눈에 보이시고 마치 보디가드처럼 내곁에 계시다면 두려움이 없을 것이다. 또한 우리의 삶 속에서는 실제로 신자가 고난을 겪기도 하고 기도한 것이 응답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나님을 잘 알지 못함으로 인한 의심의 행동은 하나님을 실망시켜 드릴수도 있고 주변의 믿음의 사람을 실망시킬 수도 있다.

주님! 하나님과 소통하는 신자는 담대하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생각하면서 하나님께서 순간 순간 주시는 말씀의 능력을 의지하여 담대하게 행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은혜를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사사기 6:36,39 

하나님께서 큰용사라고 불러주신 기드온은 놀라운 모습으로 나타나신 하나님을 경험했고 그도 하나님이심을 알기에 군사들을 소집해 놓고서 의심이 생겨 하나님께 두 번이나 묻고 있다.

하나님을 향한 의심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시기 위하여 노여워하지 않으시고 반복적으로 응답해 주신다.

의심은 연약한 인간이기에 가능하다. 그러나 교회에서 중직자가 된 나는 다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믿음을 지녀야 한다. 이미 선물로 주신 믿음을 지킬수 있어야 한다. 의심이 믿음과 함께 있을 수 없다. 선과 악이 함께 할 수 없는것과 같다. 의심이 스며들지 않도록 의심이 생기게 하는 주변 현상들을 보지 않고 주님만 바라보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주신 성경을 통해 날마다 영의 양식을 먹고 신실한 지체들과 가까이 하면서 서로 사랑하는 삶이 도움이될것이다. 결코 혼자서 할수있다는 교만을 버리고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서로의 약함과 허물을 덮어주고 중보하는 것이 믿음을 지키도록 도와줄 것이다.

주님! 기드온의 연약함도 선하게 대하심으로 그가 큰 용사가 될 수 있게 하신 그 사랑으로 저도,저희도구원의 길로 인도하실 줄믿고 감사드립니다. 그 사랑에 믿음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사사기 7:2

성과를 낸 후에 스스로 하나님께서 하셨다고 고백과 평가를 하는 것은 하나님이 나의 인생의 주인이시고 하나님께서 세상을 다스리시는 분이심을 인정하는 것이다.

고난이나 문제를 만났을 때 기도하여 해결 받는 것은 당연한 절차이지만, 고난과 문제가 없는 때에도 모든 것을 주님께 묻고 주님의 뜻대로 행하는 삶에는 오직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만 있을 것이다. 나의 노력과 능력의 결과인 것으로 착각하지 않도록 매 순간 깨어 있는 것이 필요하다.

주님! 오늘도 하루를 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나 큽니다. 제게 주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은혜들은 저로 하여금 하나님의 역사하심의 증인으로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어 복음 전하기 위함인줄 알고 순종하며 살아기를 결단하고 소망합니다.아멘

 

 

☆사사기 7:14 

두려움과 망설임으로 큰 용사와는 거리가 먼 기드온을 큰 용사가 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다.

메뚜기떼와 같고 해변의 모레와 같이 많은 적들 속에서 족집게처럼 한 사람을 골라 그 적군 병사의 꿈에 징조를 보이시고 그 꿈의 해몽조차도 준비시켜 놓으셨던 그 하나님은 먼 곳에 계신 분이 아니라 지금 우리 곁에, 내 안에 계신 분이시다. 기드온이 자기에게 나타나 기적을 보이신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여 반복적으로 증거를 요구하였던 것처럼 내 속에 잠재되어 있는 불신의 뿌리가 완전히 제거 된다면 나도 오늘을 기적의 주인공으로, 복음의 일꾼으로 살아가는 큰 용사가 될 것이다. 나늘 위해 죽으신 주님의 사랑과 부활하신 주님의 권능으로 나를 새롭게 하심을 기대하는 오늘 하루가 되자

주님!! 사랑과 진리의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이심을 감사합니다. 조급함과 비교의식에서 벗어나 큰용사라고 칭하시는 주님께 붙어있음으로 인해 오늘 기적과 승리의 주인공이 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사사기 8:6~7

하나님께서 지시하시고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사역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지지하고 동역하기는 커녕 비아냥거리거나 반대를 한다면 보통 사람이라면 일반적으로 화가 나고 기드온처럼 직접 자기 손으로 보복하고 싶을 것이다. 

억울하고 분한 마음조차도 하나님께서 다스려주시고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역에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셔서 보복하시도록 다윗처럼 기도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른다면 나도 다윗처럼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란 평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내 인생이지만 내가 마음대로 해도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내인생의 주인이 주님이시니 주님께서 내 안에 계심을 의식한다면 분한 마음 초차도 주님께서 다스려 주실 수 있음을 고백하는 믿음을 행함으로 의롭다 여김을 받게 되면 주님의 칭찬이 있으리라.

주님! 연약하여 넘어지기 쉬운 감정적 처신들조차도 순간순간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성숙함을 사모합니다. 저로 하여금 주님의  온유함을 본받게 은혜를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사사기 9:53,56

여호수아가 죽은 이후 하나님께서 지시하신대로 이방민족을 쫓아내지 못하고 그들과 더불어 살던 이스라엘에는 지도자가 없던 사사기 시대로서, 당시 사람들은 각자 자기 소견대로 살아가면서 이방민족의 지배를 당하는 때가 많았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시고자 기드온에게 찾아가셔서 그를 용사라고 불러주시고 해변의 모레처럼 무수히 많은 미디안을 물리치고 이스라엘에게 평안을 주셨지만, 하나님께서 뜻(훗날 사무엘 선지자에게 나라의 왕은 아내를 많이 두지 말라)에 어긋나게 기드온은 아내를 많이 두어 친아들이 일흔 명이나 되었고, 첩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비멜렉은 기드온의 자녀들을 몰살하는 악을 범한걸과 하나님의 징계로 여인이 던진 멧돌에 맞아 죽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따르게 되면 개인뿐만 아니라 나라를 지키시고 강성케 하시지만, 사사기 속 이스라엘처럼 자기 소견대로 사는 사람들의 삶은 처참하다. 혹독한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찾으면 구원을 받고 다시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섬기는 죄를 범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내가 선택해야할 지혜를 발견해야 한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사람의 생각에 어리석어 보일지라도 그 하나님이 나를 지으신 분이라는 진리를 깨닫는 사람은 진정으로 약속된 축복을 받아 참된 행복과 번영을 누리게 된다는 믿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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