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2:24.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서 싹이나고 줄기가 나고 꽃이 피면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는 이도 행복하고 스스로도 대견스러울 것이다.

가을에 심겨진 후 겨울의 추위와 봄의  굶주림과 여름의 소낙비와 뜨거운 태양을 겪고 맺힌 열매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영광이고 자랑스럽다.

그 기분  그대로 그 자리에 머물고 싶고 그 순간을 위해 태어난 것처럼, 존재의 목적에 부합한듯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그 자리에 머물면 더 이상 미래는 이어질 수 없다. 다음세대가 이어지기 위해서 떨어지고 썩고 새싹이 솟아나는 진통을 다시 겪어야만 한다.

나는 이 세상에 올 때의 사명에 관해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나의 지난 날의 수고와 아픔들을 묵상하고 앉아 있어서는 안된다.

지금의 지위를 지키고 싶은 생각에 사로잡혀 있어서도 안된다.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음을 잊지않고 항상 환기시키며 내가 아닌 주님께서 나를 통해 드러나는 삶을 살고 있는지 수시로 돌아보며 거울이신 주님 앞에 나를 비추어 거울을 통해 보이는 모습이 죄와 허물로 옷입은 내가 아니라 의와 거룩으로 옷입은 거듭난 새사람인지 확인한후 예수님으로 옷입고 전쟁터 같은 밖으로 나가야 한다. 예수님의 향기가 되고 편지가 되서 사람들에게 주님의 마음을 전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

나를 드러냄이 아닌 주님이 드러나기 위해 나의 자존심,감정,주장을 땅에 뭍고 아름다운 주님만 나타내는 삶이 되어야 한다.

결코 간단하지도, 쉽지도 않은 이런 삶을 온전히 이루기 위해 주님만 바라보고 주님만 묵상하는 하루가 되어야 하리라

주님!  

한알의 밀알이 떨어져 땅에 뭍혀야만 많은 열매를 맺음을 마음에 새기고 주님께서 저를 통해 일하시고 나타나시기를 소망하오니 오늘 하루도 저와 저희 공동체에 은혜를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요한복음 13:34~35

서로 사랑하는 것이 주님의 명령이고 바람이다. 사랑하려고 애쓰는 것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 주님의 칭찬을 받는 길이다. 사랑하는 것보다 미워하는게 쉽고 말씀대로 사는 것보다 내 생각대로 사는게 쉽다. 그러나 나의 인생의 마침표를 찍어야 할 때를 만나면 내 생각과 내 판단이 무의미하고 수동적으로 심판을 받아야 하기에 나를 지으신 주님의 말씀을 따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서로 사랑한 결과는 나와 내 이웃과 이 나라가 바른길로 가는 것임을 믿기에 자원하여 주님의 말씀을 따라야 한다. 말씀대로 사는 것과 서로 사랑하는 것이 쉽지 않다. 나에게 해를 주는 사람, 내가 보기에 미운 짓을 하는 사람을 피하는 게 더 쉽다. 그렇기에 사랑할 수 있기 위해 주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다.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숨을 쉬는 것도, 돈을 버는 것도, 사랑하는 것도, 계획을 이루는 것도 되지 않는다.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가 주님 말씀의 기준에 합당하기를 소망한다.

주님! 

오늘도 주님을 바라봅니다. 주님 안에 거하기 원합니다. 열매 맺는 인생되기 원합니다. 성령의 충만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