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원군희
02교구
민수기1-4장 묵상
2024-03-17

 

 

☆민수기 1:1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순종하여 광야에서 모두 죽게 될 사람들의 수를  파악하게 하시는 의도가 무엇일까? 

야곱이 12명의 아들을 낳고 기근을 피해 애굽에 들어올 때 70여명의 가족에 불과 했으나 저토록 많이 번성하게 된 이유는 하나님께서 고센 땅에서 애굽과 분리시키신 후 먹이시고 번성케 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들은 모두 불순종의 결과로 광야에서 죽게 될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소망은 저들 모두가 축복의 땅에 들어가는 것이다(디모데전서 2:4.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그러나 죄로 오염된 사람들이 광야에서 하나님을 시험하고 불순종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일으킨다. 저들의 후손들은 가나안에 들어가지만 하나님이 아닌 이방 우상들을 섬기고 마침내 멸망하여 포로로 잡혀가게 된다. 그런 백성들이지만 지금 인구를 계수하시는 이유는 백성들이 깨닫게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일 것이다.

이토록 번성케 된 이유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인 것을 인구를 조사하면서 알게 되기를 원하셨다고 여겨진다. 

오늘 나도 하나님의 은혜를 헤아려보며 힘들 때에도 감사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주님! 날마다 주님의 은혜를 헤아려 보면서 감사하는 제가 되도록 은혜를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민수기 1:46. 

출 12:37, 32:10.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노하시고 그들을 진멸하시려고 하셨으나 모세의 간청으로 뜻을 돌이키시고 40년 광야 생활을 통해 부패한 백성들의 후손을 양육하신 후 처음 계수한 수 만큼의 인구가 되었을 때 다시 가나안 정복전쟁을 시작하시는 것을 볼 수 있다. 크신 하나님께서 한 사람의 설득으로 생각을 바꾸신 것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400년 노예생활을 통해 불순종이 몸에 배어 있는 1세대 백성들 보다는 광야에서 순종의 훈련을 받은 2세대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시려는 계획이 있으셨을 것으로 보인다. 불순종하고 부패한 백성이 마무리 많아도 하나님은 그들을 사용하시지 않으신다. 믿어지지 않고 내 생각과 다르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무조건 순종하는 사람이라야만 하나님의 비전에 동참하여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놀라운 일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주님! 부패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두 광야에서 죽고 다시 처음 계수한 인구가 될 때까지 기다리시고 인내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무한하신 능력앞에 경배를 드리며 저도 불순종의 씨앗을 광야에 묻고 오직 순종만으로 무장하여 하나님께 쓰임받기를 소망합니다. 광야의 고난과 연단이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기 편한 도구가 되는 과정이라면 불평하거나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훈련을 받아서 여호수아와 갈렙 같은 용사가 되어 하나님 나라에서 크게 쓰임 받기를 소망합니다.아멘

 

 

 

☆민수기 2:9,16. 

다음세대가 가나안에 들어가는 시기는 부모세대가 모두 죽는 시기이다.

1세대가 광야를 돌다가 모두 죽을 때까지 40여년이 걸린다. 

40년 동안 광야를 도는 목적은 다음세대가 순종을 배우는 것이다.

1세대는 아무 소망이 없다. 죽을 날만 기다리는 것이다.

[민수기 14:33. 너희의 자녀들은 너희 반역한 죄를 지고 너희의 시체가 광야에서 소멸되기까지 사십 년을 광야에서 방황하는 자가 되리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니 아무도 바꿀 수 없다

불순종의 댓가는 엄청나다. 40년간 소망없이 살아가는 벌을 받는 것이다. 그 광야를 걷는데도 철저한 기준이 있다. 하나님께서 지파별로 행진하는 위치를 정하셨다. 임의로 아무데서나 걸을 수 없다. 

르우벤은 장자였으나 유다가 실질적인 장자의 역할을 하였다. 자기 생각에 옳은 대로 행한 결과 장자의 지위를 잃어버리는 신세가 되었다.

주님!

자기 소견대로, 자기 감정대로 말하고 행동한 결과가 어떤 것인지 말씀을 통해 알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하심을 보고서도 불순종하고 두려워하여 하나님을 진노하시게 한 사람들처럼 행하지 않고 십자가를 지신 주님처럼 순종하고 주님처럼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는 제가 되기를 소망하오니 긍휼하심으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민수기 3:13.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처음 난 것은 모두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종된 삶에서 벗어나는 출애굽 당시 하나님께서 보내신 죽음의 천사가 양의 피로 구분된 집들을 유월하게 하신 은혜로 인함이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십자가 위에서 모든 물과 피를 흘리심으로 인해 내 죄가 유월되어 심판을 면하게 됨을 믿고 주님을 마음으로 영접하면 나도 구약시대 처음 난 자들처럼 거룩하게 구별된 백성이라는 인정을 받게 된다. 

그 믿음이 하나님의 사랑에 온전히 반응하는 것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어떤 상황을 만나더라도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 감사하며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기만 하면 나의 모든 것은 책임지시고 인도하실 주님으로 인하여 나의 오늘 하루가 주님의 참평안 속에 거하게 되리라.

 

 

☆민수기 4:1,4,15,20,48

회막 안에서 예배를 위해 준비된 자들이 행할 일들을 자세하게 미리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인까?

무질서하게 행한다면 자기 소견이 들어갈 수 있고,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모습이 보인다면 하나님의 속성인 거룩이 훼손될 수 있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실수로 성물을 만지거나 성소를 보았어도 죽을 수 있는 위험천만한 직을 수행할 때 그들의 마음이 어땠을까? "왜 내가 이 일을 해야만 하나?"라는 불만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을 섬기는 직무를 맡게 된 것은  선택받은 것이고 반드시 상급이 있다. 그들은 거룩하게 살게 되고 마침내 영원한 나라에 들어갈 자격을 얻게 된다. 내 소견대로 행할 수 있는 삶이 편하고 자유로워 보이나 하나님의 뜻과 멀어질 가능성이 있다.  영원을 잃고 찰나를 누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아야 한다.

주님!  하나님께서 저에게 "너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2:9)" 고 말씀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이 귀한 직분을 잃지 않도록 지켜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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