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원군희
02교구
사사기17-21장 묵상
2024-04-14

 

 

□사사기 17:2-3. 

본문에서와 같이 사람은 한 입으로 저주도 하고 축복도 한다.

하나님께서 듣고 계시다는 의식이 없이 말할 때는 아무렇게나 말할 수 있다. 자기 소견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아닌 누군가를 의식하며 살아간다.  

자기가 내뱉은 저주가 자기 자식에게 돌아가지 않기를 바라는 것도 당연한 마음이다.

그러나 수준 높은 사람이라면 떠오르는 느낌대로 말하지 않고 신중하게 처신한다.

자기 자식이 자기 돈을 훔쳐갈 거라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자식을 신뢰하지만 자식은 어머니의 신뢰를 처참히 짓밟는 수준을 지닌 자식일 뿐이다.

오직 완전하신 하나님 외에는 세상의 누구도 신뢰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자기 소견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믿지 말아야 할 사람들을 믿었다가 사기를 당하기도 하고, 요행을 바라는 무리한 사업 투자로 손실을 보거나 주식이나 부동산, 가상화폐 등 일확천금을 노리고 우연을 믿다가 절망하는 영끌족이라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은 현실을 살고 있다.

이 모두가 오늘 뉴스를 장식하는 우리 주변 사람들의 실제다. 

신앙도 그렇게 자기소견대로 믿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전적으로 하나님  말씀을 의지하고 순종하기 보다 자기 생각과 느낌을 더 신뢰하며 하나님은 자기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존재하는 우상이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하나님! 제가 품은 생각과 내뱉는 말을 하나님도 듣고 계시다는 의식을 한순간도 빠짐없이 품고 살아가도록 저를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사사기 18:31. 

단지파는 자기들이 하고 있는 종교행위가 옳다고 여겼기에 그렇게 했을 것이다.

누군가가 실로에 가서 하나님 앞에 속죄의 제사, 화목제사를 드려야 한다고 말해 주었을지도 모른다.

어릴적에 들었기에 정확히 몰랐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은 애써 그것을 무시하고 자기 소견에 좋은대로 행했다.

그때는 왕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자기 인생의 길과 진리,생명이 되시는 "나의 왕"이 계시고 그 분의 뜻이 중요하지, 내 생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중히 여겼더라면 자기 손으로 만든 우상 앞에서 자기 소원을 빌지는 않았을 것이다.

성령이 내 안에 계신 오늘 내 생각이 그릇된지 여부는 말씀이 기준이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나에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서 주일에 교회에 가든지 아니면 유튜브로 예배 한 번 드리면 된다고 여기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단 지파와 다름 없을 것이다.

주님! 단지파와 같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우상처럼 섬기고 살아가지 않도록 저의 심령 속에 항상 계시옵고, 제가  말씀이신 주님 안에 항상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사사기 17:3,6,19:1~3

여호수아가 생존한 시기에 출애굽2세대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따르는 모습을 보였으나 하나님을 모르는 세대들은 자기 소견대로 살다가 결국에는 한민족끼리 전쟁을 하여 참혹한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 

자기의 소견대로 사는 사람은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기도 하고 레위 자손이 첩을 두고 살고, 첩이  간음을 해도 포용하고 데려와 살려고 하다가 예상치 않은 일을 겪게 되는 과정을 본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거룩한 삶의 모습을 온전히 갖추지 않는다면 어떤 불행한 일을 겪게 될지 예상할 수 없다.

자기 소견에 비추어 맞지 않아 보여도

하나님은 우리가 번창하고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원하시기에 하나님께서 알려 주시는 대로 사는 것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존재인 우리의 올바른 처신이다.

그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믿음이 필요하다.

사랑의 하나님 ! 저의 자아가 십가자에서 주님과 함께 죽었고 이제 사는 것은 주님께서 사시는 것임을 날마다 믿음으로 고백하며 주님과 동행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사사기 19:28-29

살아가면서 겪고 싶지 않은 일을 당했을 때의 심정은 누구든 자기 아닌 누군가를 탓하고 싶을 것이다.

원인을 찾아 분석하다 보면 누군가 어떤 영향을 끼치거나 원인을 제공했을 수도 있다. 본문에서 레위인은 자기가 원치 않았던 일을 당한 결과만을 놓고 가해자들에게 전적인 책임을 묻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거슬러 올라가 보면 자기의 책임과 과실이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레위인이 첩이 있다는 것이 문제이고 행음한 첩을 다시 받아들이는 것도 잘못이며 장인이 권한다고 해서 4일이나 머물고 5일차에도 해가 기울도록 먹다가 시간을 허비했다. 그는 아침 일찍 떠났어야 했다.

이렇게 많은 과실을 간과하고 자기가 당한 일의 과실을 베냐민 사람들에게서 찾은 결과 동족끼리 전쟁을 벌여 수많은 사람이 죽고 한 지파가 사라질 뻔하였다.

주님! 제가 분별력을 잃은 레위인처럼 되지 않도록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적용하는 경건생활의 실천을 통해 거룩함으로 구별된 제사장이 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신앙의 공동체 안에서 더불어 함께 올바른 길을 가도록 권하고 협력하는 지체들이 많아지도록 은혜를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사사기 20:21-22. 

사람은 누구나 누군가와 싸울 때 이기기를 원한다.

이스라엘은 자기들은 선하고 자기들의 의도가 선하기에 하나님도 자기 편일 것으로 여겼을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1차전에서 22,000명, 2차전에서18,000명, 3차전에서 서른 명가량이 죽었다.

하나님의 생각은 분명히 사람의 생각과 다르다.

나도 육체를 지녔기에 안전하고 편안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가 고난을 당하더라도 내 속에서 악을 제거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현실의 편안함만을 추구하기보다 모세에게 주신 계명을 따라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원하셨다.

사사기 당시 이스라엘은 레위조차도 첩을 둘 정도로 악한 삶을 살면서도 선민의식만 지니고 살았다. 

오늘 나도 교회에 다니기만 하면 안전하고 말씀대로 순종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실 것이라는 선민의식을 지니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본다.

행함이 없는 믿음으로 순종과 거룩이 빠진 모양만 그리스도인이 아닌지 돌아보며 매순간 말씀의 잣대로 점검해야 한다.

주님!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생각들,습관들,영적인 게으름과 교만들을 제거할 수 있도록 말씀 앞에 저를 꺼내어 놓겠습니다. 날마다 주님의 말씀으로 저를 씻어 주소서. 주님의 십자가를 깊히 묵상하는 하루하루 되길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사사기 21:3,4,5,8,10

3절: 

하나님과 긴밀하게 소통하지 못하는 신앙인은 비록 주일마다 예배를 드리고 성경도 열심히 읽는다고 해도 자기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헤아리지 못한다면 본문의 사사기 백성들처럼 "어찌하여"라고 답답해 하며 탄식할 수 있다. 자신들의 잘못을 모르기에 수만명이 동족에게 죽임을 당해도 이유를 모르는 불행을 겪게 된다.

 

4절,5절,8절,10절: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지만 사랑의 하나님의 형상과는 동떨어진 분노와 하나님의 뜻과는 무관한 결정을 내리는 어리석음과 죄를 반복한다.

주님! 제가 사사기 백성들처럼 슬픔을  겪지 않기 위하여 주님과 온전한 소통을 이룰 수 있도록 말씀묵상과 기도에 더 힘을 쏟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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