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오상원
10교구
허락하신 지식으로 나를 새롭게, 지체를 이롭게
2022-02-20

  오늘 본문은 바리새인의 지도자집에 초대받은 예수님이 그 집에 떡을 드시러 들어가는 장면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누가복음 7:36, 11:37에서도 예수님은 바리새인들로부터 2번이나 초대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들의 식사초대는 순수한 동기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안식일에 율법을 범하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엿보고자 한 초대였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예수님은 안식일에 바리새인 지도자 집에 들어가시게 되었고, 공교롭게도 거기에 수종병이 든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수종병은 찾아보니, 복부에 물이 차서 심장, 신장, 간장 등을 압박하고 몸이 붓는 병이라고 합니다. 지금 이러한 상황은 예수님에게는 딜레마의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만약 수종병든 사람을 고치면, 분명 바리새인들과 율법교사들은 율법을 어겼다고 하며, 율법도 지키지 않는 사람이 어찌 메시아냐고 비난할 근거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또 반대로 수종병 든 사람을 외면하면, 예수님께서 그간 전하신 모든 말들과 삶들을 부정하는 것이 되고, 예수님은 사랑이 없는 분으로 몰아갈 위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러한 딜레마에 처한 것을 미리 아시고, 오늘 3절에 먼저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에게 “먼저” 질문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4절에 보면 그들을 잠잠케하시고 그들의 입을 막으셨습니다. 즉, 예수님은 자신이 철저하게 감시당하고 염탐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간단한 질문”으로 이 딜레마와 같은 상황에서 지혜롭게 대응하고 계심을 보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그당시 바리새인이고 율법교사이면 성경과 율법에 정통한 자들인데, 그들이 가진 지식이 사람을 걸려 넘어지게도 하고, 죽이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또, 안식일이면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을 기억하고, 모든 생명에게 쉼을 주심으로 회복과 평안으로 충만해지는 시간인데, 지금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은 그러한 날에 고통당한 자에게 더 큰 고통을 안겨주고, 정죄와 판단까지 서슴없이 행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 하나님께서 나에게 은혜로 주신 지혜와 지식을 영혼을 살리는 곳에 사용하고 있는지, 나를 과시하거나 다른 이를 판단하고 정죄하는 도구로 삼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또, 딜레마의 상황과 같이 어느 한쪽을 쉽게 선택할 수 없을 때,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오늘 예수님과 같이 그 상황을 잘 넘어가게 해달라고 간구해야겠습니다. 왜냐하면 목회자의 순간 순간 판단과 선택에 수많은 성도님들의 마음이 상처를 받거나, 신앙으로부터 등을 돌릴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 주님의 지혜가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내게 주어진 지식으로 영혼을 죽이거나 상처주는 일들이 없게하시고, 영혼을 살리는 일에 내게 주신 것들을 온전히 사용하게 하옵소서”

  • 김영숙
    11교구

    아멘

    딜레마와 같이 쉽게 판단하기 어려울때 주님께 기도하므로 지혜를 주셔서 잘이길수 있기를 말로 상대방에게 상처 주지 않고 주님이 주신것들을 영혼살리는 일에 쓰임 받기를 기도드립니다~

  • 김순희
    11교구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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